북·중, 고속철 건설 합의…총 15조 원대 사업
입력 2013.12.13 (07:09)
수정 2013.12.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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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중국 컨소시엄과 개성, 평양, 신의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합의했습니다.
KBS가 이 사업 합의문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먼저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과 중국 기업을 대표로 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8일 체결한 합의문입니다.
한글과 중국어로 각각 작성됐고, 북한 측에서는 김철진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측에선 상무부 소속 국영기업 등 국제투자집단대표가 서명했습니다.
건설 기간은 5년,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북한 정부에 운영권을 반환하는 BOT 방식으로 총 15조 원 대 사업입니다.
철도는 시속 200km 이상 복선의 고속철도로 건설되며, 철로 양쪽엔 편도 4차선의 고속도로가 지어집니다.
또 고속도로의 바깥쪽엔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설치됩니다.
완전 밀폐식 국제전용 철도로 건설된다는 게 합의서 내용입니다.
건설 구간은 개성에서 해주, 사리원, 평양을 거쳐 신안주, 정주, 신의주까지 약 400여km.
신의주에서는 중국 철도와 연결되고, 정주에서는 북한 동북부인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거쳐 러시아 하산의 유라시아 철도와 잇는다는 계획입니다.
컨소시엄 측은 조만간 북한에 실무단을 보내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확정키로 했습니다.
정식 계약서는 컨소시엄 측이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평양에서 체결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북한이 최근 중국 컨소시엄과 개성, 평양, 신의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합의했습니다.
KBS가 이 사업 합의문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먼저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과 중국 기업을 대표로 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8일 체결한 합의문입니다.
한글과 중국어로 각각 작성됐고, 북한 측에서는 김철진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측에선 상무부 소속 국영기업 등 국제투자집단대표가 서명했습니다.
건설 기간은 5년,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북한 정부에 운영권을 반환하는 BOT 방식으로 총 15조 원 대 사업입니다.
철도는 시속 200km 이상 복선의 고속철도로 건설되며, 철로 양쪽엔 편도 4차선의 고속도로가 지어집니다.
또 고속도로의 바깥쪽엔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설치됩니다.
완전 밀폐식 국제전용 철도로 건설된다는 게 합의서 내용입니다.
건설 구간은 개성에서 해주, 사리원, 평양을 거쳐 신안주, 정주, 신의주까지 약 400여km.
신의주에서는 중국 철도와 연결되고, 정주에서는 북한 동북부인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거쳐 러시아 하산의 유라시아 철도와 잇는다는 계획입니다.
컨소시엄 측은 조만간 북한에 실무단을 보내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확정키로 했습니다.
정식 계약서는 컨소시엄 측이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평양에서 체결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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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3 07:11:07
- 수정2013-12-13 1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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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중국 컨소시엄과 개성, 평양, 신의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합의했습니다.
KBS가 이 사업 합의문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먼저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과 중국 기업을 대표로 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8일 체결한 합의문입니다.
한글과 중국어로 각각 작성됐고, 북한 측에서는 김철진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측에선 상무부 소속 국영기업 등 국제투자집단대표가 서명했습니다.
건설 기간은 5년,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북한 정부에 운영권을 반환하는 BOT 방식으로 총 15조 원 대 사업입니다.
철도는 시속 200km 이상 복선의 고속철도로 건설되며, 철로 양쪽엔 편도 4차선의 고속도로가 지어집니다.
또 고속도로의 바깥쪽엔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설치됩니다.
완전 밀폐식 국제전용 철도로 건설된다는 게 합의서 내용입니다.
건설 구간은 개성에서 해주, 사리원, 평양을 거쳐 신안주, 정주, 신의주까지 약 400여km.
신의주에서는 중국 철도와 연결되고, 정주에서는 북한 동북부인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거쳐 러시아 하산의 유라시아 철도와 잇는다는 계획입니다.
컨소시엄 측은 조만간 북한에 실무단을 보내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확정키로 했습니다.
정식 계약서는 컨소시엄 측이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평양에서 체결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북한이 최근 중국 컨소시엄과 개성, 평양, 신의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합의했습니다.
KBS가 이 사업 합의문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먼저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과 중국 기업을 대표로 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8일 체결한 합의문입니다.
한글과 중국어로 각각 작성됐고, 북한 측에서는 김철진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측에선 상무부 소속 국영기업 등 국제투자집단대표가 서명했습니다.
건설 기간은 5년,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북한 정부에 운영권을 반환하는 BOT 방식으로 총 15조 원 대 사업입니다.
철도는 시속 200km 이상 복선의 고속철도로 건설되며, 철로 양쪽엔 편도 4차선의 고속도로가 지어집니다.
또 고속도로의 바깥쪽엔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설치됩니다.
완전 밀폐식 국제전용 철도로 건설된다는 게 합의서 내용입니다.
건설 구간은 개성에서 해주, 사리원, 평양을 거쳐 신안주, 정주, 신의주까지 약 400여km.
신의주에서는 중국 철도와 연결되고, 정주에서는 북한 동북부인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거쳐 러시아 하산의 유라시아 철도와 잇는다는 계획입니다.
컨소시엄 측은 조만간 북한에 실무단을 보내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확정키로 했습니다.
정식 계약서는 컨소시엄 측이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평양에서 체결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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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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