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특별군사재판 장성택 사형 판결”…즉시 집행

입력 2013.12.13 (07:20) 수정 2013.12.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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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특별 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대해 사형 판결을 내리고 즉시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소현정 기자!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의 숙청을 결정한뒤 4일만에 속전속결로 사형이 집행된 거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오전 6시쯤 긴급 뉴스로 장성택의 사형집행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어제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게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어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을 반당,반종파행위 등 4가지 혐의로 모든 직위에서 해임하고, 노동당에서 출당,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숙청 사실을 공식 결정한 뒤 불과 나흘만에 속전속결로 장성택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3일 장성택 측근인 이용하와 장수길 부부장의 공개처형사실을 확인하고 장성택의 실각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했었습니다.

장성택에 대한 사형집행이 단행됨에 따라 북한이 장성택의 측근들에 대해서도 재판을 열고 연쇄숙청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나흘 앞으로 다가온 김정일 사망 2주기를 앞두고 내부 불안정 가능성에 대응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장성택과 그 측근의 비리행위를 비난하는 여론몰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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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특별군사재판 장성택 사형 판결”…즉시 집행
    • 입력 2013-12-13 07:23:24
    • 수정2013-12-13 1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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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특별 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대해 사형 판결을 내리고 즉시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소현정 기자!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의 숙청을 결정한뒤 4일만에 속전속결로 사형이 집행된 거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오전 6시쯤 긴급 뉴스로 장성택의 사형집행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어제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게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어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을 반당,반종파행위 등 4가지 혐의로 모든 직위에서 해임하고, 노동당에서 출당,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숙청 사실을 공식 결정한 뒤 불과 나흘만에 속전속결로 장성택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3일 장성택 측근인 이용하와 장수길 부부장의 공개처형사실을 확인하고 장성택의 실각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했었습니다.

장성택에 대한 사형집행이 단행됨에 따라 북한이 장성택의 측근들에 대해서도 재판을 열고 연쇄숙청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나흘 앞으로 다가온 김정일 사망 2주기를 앞두고 내부 불안정 가능성에 대응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장성택과 그 측근의 비리행위를 비난하는 여론몰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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