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미국 “‘장성택 처형’극단적 잔임함 보여주는 사례”

입력 2013.12.13 (18:18) 수정 2013.12.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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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의 반응을 살펴볼까요?

북한의 장성택 처형 소식에 대해 미국 정부는 매우 즉각적이고도 매우 강경한 어조의 비판을 내놨습니다.

정유리 외신통역사...

<질문> 미국 백악관이 장성택 처형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여만에 논평을 내놨죠?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답변> 장성택 처형 소식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북한 정권의 극단적인 잔혹성의 또 다른 예가 될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사형집행에 대해 만일 사실이라면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잔인함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북한 장성택 사형집행에 대한 언론들의 논평 요청에 대해 북한 내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극단적인 잔인함을 보여줬다"는 미 백악관의 논평, 매우 강경한데요.

이 논평 오바마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된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북한 내부 정치사건에 대해 논평을 자제하던 미국이 강한 비판을 내놓은 이유.

미국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 사건으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경시하고 관련 사법절차를 무시하는 취약한 북한 인권문제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유리 통역사, 전세계 주요언론들이 즉각 긴급뉴스로 타전했는데, 특히 미국 언론들이 비중있게 보도했다고요?

<답변> 장성택을 처형했다고 발표한 직후, 미국 언론 CNN의 반응부터 보시죠.

CNN은 긴급뉴스를 통해 북한이 어제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 사형을 집행한 사실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또, 장성택 사형집행을 주제로 긴급 대담프로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앵커" 북한은 항상 경제적 혼란의 직전에 있는 불안감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북한의 경제적 문제도 이번 사건에 반영이 된걸까요?) 기자 : 우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정말 보기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이러한 치부를 공개적으로 방송하고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CNN은 김정은의 권력이 공고했다면 공개적으로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공개처형할 필요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김정은의 권력이 아직 탄탄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또,AP통신은 이번 장성택의 처형으로 북한체제가 더욱 불안해지고 내부에서 권력 투쟁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네 그렇군요,

또 장성택 사형 집행에 대해 세계 주요 외신 홈페이지가 장성택 사형집행 소식으로 도배됐다고 하던데요?

네 그렇습니다.

<답변>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 뿐만 아니라 영국과 독일, 뉴질랜드까지도 외신 홈페이지의 주요 뉴스는 장성택 사형 집행 소식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실각 사실이 알려진지 1주일도 안돼 신속히 처형이 이뤄지면서 이웃 국가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BBC는 장성택이 이번주 초 무장 군인들에 의해 조선노동당 회의에서 극적으로 압송됐다며, 김정은이 2년 전 권력을 승계한 이후 최대의 격변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프랑스 르몽드 신문, 호주, 뉴질랜드 언론도 일제히 오늘 긴급 속보로 장성택의 공개 처형 소식을 타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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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13 18:45:30
    • 수정2013-12-13 19:05:46
    글로벌24
이번에는 미국의 반응을 살펴볼까요?

북한의 장성택 처형 소식에 대해 미국 정부는 매우 즉각적이고도 매우 강경한 어조의 비판을 내놨습니다.

정유리 외신통역사...

<질문> 미국 백악관이 장성택 처형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여만에 논평을 내놨죠?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답변> 장성택 처형 소식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북한 정권의 극단적인 잔혹성의 또 다른 예가 될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사형집행에 대해 만일 사실이라면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잔인함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북한 장성택 사형집행에 대한 언론들의 논평 요청에 대해 북한 내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극단적인 잔인함을 보여줬다"는 미 백악관의 논평, 매우 강경한데요.

이 논평 오바마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된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북한 내부 정치사건에 대해 논평을 자제하던 미국이 강한 비판을 내놓은 이유.

미국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 사건으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경시하고 관련 사법절차를 무시하는 취약한 북한 인권문제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유리 통역사, 전세계 주요언론들이 즉각 긴급뉴스로 타전했는데, 특히 미국 언론들이 비중있게 보도했다고요?

<답변> 장성택을 처형했다고 발표한 직후, 미국 언론 CNN의 반응부터 보시죠.

CNN은 긴급뉴스를 통해 북한이 어제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 사형을 집행한 사실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또, 장성택 사형집행을 주제로 긴급 대담프로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앵커" 북한은 항상 경제적 혼란의 직전에 있는 불안감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북한의 경제적 문제도 이번 사건에 반영이 된걸까요?) 기자 : 우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정말 보기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이러한 치부를 공개적으로 방송하고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CNN은 김정은의 권력이 공고했다면 공개적으로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공개처형할 필요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김정은의 권력이 아직 탄탄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또,AP통신은 이번 장성택의 처형으로 북한체제가 더욱 불안해지고 내부에서 권력 투쟁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네 그렇군요,

또 장성택 사형 집행에 대해 세계 주요 외신 홈페이지가 장성택 사형집행 소식으로 도배됐다고 하던데요?

네 그렇습니다.

<답변>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 뿐만 아니라 영국과 독일, 뉴질랜드까지도 외신 홈페이지의 주요 뉴스는 장성택 사형 집행 소식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실각 사실이 알려진지 1주일도 안돼 신속히 처형이 이뤄지면서 이웃 국가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BBC는 장성택이 이번주 초 무장 군인들에 의해 조선노동당 회의에서 극적으로 압송됐다며, 김정은이 2년 전 권력을 승계한 이후 최대의 격변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프랑스 르몽드 신문, 호주, 뉴질랜드 언론도 일제히 오늘 긴급 속보로 장성택의 공개 처형 소식을 타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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