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긴급 현안 보고…“새 유형 도발 가능성 대비”

입력 2013.12.13 (19:06) 수정 2013.12.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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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 관련한 긴급 현안 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새로운 유형의 도발을 해 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각각 국방장관과 통일장관으로부터 북한 장성택 처형과 관련한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이 군 내부의 충성 경쟁 등을 포함해 여러 이유로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북 태세를 강화시키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과거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도발과는 다른 유형의 대남 도발 가능성을 상정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핵실험과 무력 도발 등에 확실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통상 내부가 불안하면 북한은 외부에 대한 도발을 통해 내부를 단속하려 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처형된 장성택의 해외 주재 측근들이 망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개성공단 등 현재까지의 남북 관계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당면한 남북 관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상황을 능동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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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긴급 현안 보고…“새 유형 도발 가능성 대비”
    • 입력 2013-12-13 19:17:51
    • 수정2013-12-13 1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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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 관련한 긴급 현안 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새로운 유형의 도발을 해 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각각 국방장관과 통일장관으로부터 북한 장성택 처형과 관련한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이 군 내부의 충성 경쟁 등을 포함해 여러 이유로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북 태세를 강화시키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과거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도발과는 다른 유형의 대남 도발 가능성을 상정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핵실험과 무력 도발 등에 확실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통상 내부가 불안하면 북한은 외부에 대한 도발을 통해 내부를 단속하려 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처형된 장성택의 해외 주재 측근들이 망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개성공단 등 현재까지의 남북 관계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당면한 남북 관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상황을 능동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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