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문화의 창] 국부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외

입력 2013.12.14 (06:19) 수정 2013.12.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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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교나 유교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도교' 문화를 집중 조명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탕과 젤리 같은 달콤한 간식거리를 소재로 한 전시도 눈길을 끕니다.

토요 문화의 창,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74개의 산봉우리가 첩첩산중을 이뤘습니다.

정교한 백제 미술의 최고봉, 국보 287호 '백제 금동대향로'입니다.

하늘의 동쪽에는 붉은 해가, 서쪽에는 하얀 달이 떴습니다.

이 '일월오봉도'는 창경궁 함인정에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품의 뒷면에는 이렇게,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복숭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신선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139호, 김홍도의 '군선도'까지, 우리 생활에 배어있는 도교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 3백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안경숙(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도교문화가 생소한 것이 아니라, 늘 하던 것, 또는 해오던 것들의 연장선상이라고 보시면 되고, 거기에 우리 문화의 깊은 연원을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으로의 소환 : 이여름 개인전’
3,40대들의 동심 속에 살아 있는 달콤한 추억, '설탕뽑기'가 전시장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안엔 자동차와 골프 같은 어른들의 놀잇감들이 녹아 있습니다.

쓴 약이 들어 있는 약 봉지는 색색의 달콤한 막대 사탕으로 표현했습니다.

어른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달콤한 약'이 되는 유년의 기억들을 하나, 하나 불러내는 전십니다.

추억이 우리 삶에 건네는 자기 치유의 메시지를 '미술'이라는 시각적 매체로 풀어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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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 문화의 창] 국부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외
    • 입력 2013-12-14 08:50:56
    • 수정2013-12-14 15:04: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불교나 유교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도교' 문화를 집중 조명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탕과 젤리 같은 달콤한 간식거리를 소재로 한 전시도 눈길을 끕니다.

토요 문화의 창,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74개의 산봉우리가 첩첩산중을 이뤘습니다.

정교한 백제 미술의 최고봉, 국보 287호 '백제 금동대향로'입니다.

하늘의 동쪽에는 붉은 해가, 서쪽에는 하얀 달이 떴습니다.

이 '일월오봉도'는 창경궁 함인정에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품의 뒷면에는 이렇게,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복숭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신선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139호, 김홍도의 '군선도'까지, 우리 생활에 배어있는 도교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 3백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안경숙(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도교문화가 생소한 것이 아니라, 늘 하던 것, 또는 해오던 것들의 연장선상이라고 보시면 되고, 거기에 우리 문화의 깊은 연원을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으로의 소환 : 이여름 개인전’
3,40대들의 동심 속에 살아 있는 달콤한 추억, '설탕뽑기'가 전시장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안엔 자동차와 골프 같은 어른들의 놀잇감들이 녹아 있습니다.

쓴 약이 들어 있는 약 봉지는 색색의 달콤한 막대 사탕으로 표현했습니다.

어른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달콤한 약'이 되는 유년의 기억들을 하나, 하나 불러내는 전십니다.

추억이 우리 삶에 건네는 자기 치유의 메시지를 '미술'이라는 시각적 매체로 풀어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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