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무관심…대학 학생회 구성도 어려워
입력 2013.12.17 (06:19)
수정 2013.12.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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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난 때문인지 요즘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복수 후보가 나와서 경선을 하는 대학은 드물고 단독 후보만 출마하거나 아예 후보가 없어서 선거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달라진 세태를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 후보가 없어서 내년 총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단과대 학생회장도 상당수가 공석입니다.
<인터뷰> 조봉현(한국외대 총학생회장) : "단과대도 13개 단대 중에서 4개가 후보가 나오지 않았어요."
사정은 지방대학도 마찬가지.
광주지역 4년제 대학들의 총학생회장 선거에 후보가 2명 이상 나온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장민규(전남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 "학우들이 스펙이나 취업이 아닌 다른 시간을 투입하다 보면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다 라는 생각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이 적다 보니 서울대, 충청대 등 일부 대학은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회 선거에 무관심한 이유가 뭔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회가 도움이 안 된다거나 학생회 임원들의 경력 쌓기에 동원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공진성(조선대학교 사회대 교수) : "학생회를 하는 사람도 어떤 이익이 있으니까 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하는 일에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다는 심리가..."
대학생들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 위기에 처한 학생회.
새로운 역할과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취업난 때문인지 요즘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복수 후보가 나와서 경선을 하는 대학은 드물고 단독 후보만 출마하거나 아예 후보가 없어서 선거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달라진 세태를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 후보가 없어서 내년 총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단과대 학생회장도 상당수가 공석입니다.
<인터뷰> 조봉현(한국외대 총학생회장) : "단과대도 13개 단대 중에서 4개가 후보가 나오지 않았어요."
사정은 지방대학도 마찬가지.
광주지역 4년제 대학들의 총학생회장 선거에 후보가 2명 이상 나온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장민규(전남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 "학우들이 스펙이나 취업이 아닌 다른 시간을 투입하다 보면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다 라는 생각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이 적다 보니 서울대, 충청대 등 일부 대학은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회 선거에 무관심한 이유가 뭔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회가 도움이 안 된다거나 학생회 임원들의 경력 쌓기에 동원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공진성(조선대학교 사회대 교수) : "학생회를 하는 사람도 어떤 이익이 있으니까 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하는 일에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다는 심리가..."
대학생들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 위기에 처한 학생회.
새로운 역할과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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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에 무관심…대학 학생회 구성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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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7 06:21:29
- 수정2013-12-17 07:16:35
<앵커 멘트>
취업난 때문인지 요즘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복수 후보가 나와서 경선을 하는 대학은 드물고 단독 후보만 출마하거나 아예 후보가 없어서 선거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달라진 세태를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 후보가 없어서 내년 총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단과대 학생회장도 상당수가 공석입니다.
<인터뷰> 조봉현(한국외대 총학생회장) : "단과대도 13개 단대 중에서 4개가 후보가 나오지 않았어요."
사정은 지방대학도 마찬가지.
광주지역 4년제 대학들의 총학생회장 선거에 후보가 2명 이상 나온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장민규(전남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 "학우들이 스펙이나 취업이 아닌 다른 시간을 투입하다 보면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다 라는 생각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이 적다 보니 서울대, 충청대 등 일부 대학은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회 선거에 무관심한 이유가 뭔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회가 도움이 안 된다거나 학생회 임원들의 경력 쌓기에 동원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공진성(조선대학교 사회대 교수) : "학생회를 하는 사람도 어떤 이익이 있으니까 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하는 일에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다는 심리가..."
대학생들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 위기에 처한 학생회.
새로운 역할과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취업난 때문인지 요즘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복수 후보가 나와서 경선을 하는 대학은 드물고 단독 후보만 출마하거나 아예 후보가 없어서 선거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달라진 세태를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 후보가 없어서 내년 총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단과대 학생회장도 상당수가 공석입니다.
<인터뷰> 조봉현(한국외대 총학생회장) : "단과대도 13개 단대 중에서 4개가 후보가 나오지 않았어요."
사정은 지방대학도 마찬가지.
광주지역 4년제 대학들의 총학생회장 선거에 후보가 2명 이상 나온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장민규(전남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 "학우들이 스펙이나 취업이 아닌 다른 시간을 투입하다 보면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다 라는 생각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이 적다 보니 서울대, 충청대 등 일부 대학은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회 선거에 무관심한 이유가 뭔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회가 도움이 안 된다거나 학생회 임원들의 경력 쌓기에 동원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공진성(조선대학교 사회대 교수) : "학생회를 하는 사람도 어떤 이익이 있으니까 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하는 일에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다는 심리가..."
대학생들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 위기에 처한 학생회.
새로운 역할과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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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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