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뒤 폭력조직원 행세 억대 보험금 챙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27살 김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8살 함 모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중고 외제차를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자신이 폭력조직원이라며 보험사 담당자를 협박해 보험금을 많이 타 내는 수법으로 모두 32 차례에 걸쳐 4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외제차 서비스센터 직원들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수리비 견적을 부풀리거나 고가의 외제차량을 강제로 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차선 변경 금지구역에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