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위해 분홍 발레복 입은 남자 뭉클한 사연
입력 2013.12.17 (07:20)
수정 2013.1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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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홍색 발레복을 입고 세계를 누비는 한 남성이 화제입니다.
언뜻 우스꽝스러워 보이는데 알고 보면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퉁퉁한 몸매.
발레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는 중년 남성이 분홍색 발레 치마만 입고 자세를 잡습니다.
뚱한 표정으로 들판에 서 있고 타잔 처럼 나무에 매달리는가 하면 대도시 한복판에 누웠다 대통령 기념관에도 서슴없이 들어가 섭니다.
이 남성, 사진 작가 밥 캐리 씨 입니다.
캐리 씨의 아내는 지난 2003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견뎌야 하는 아내를 웃게 하려고 시작한 일, 발레 치마를 뜻하는 '튀튀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 린다 캐리(부인) : "남편이 분홍색 발레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걸 보는 게 절 긍정적으로 만들었죠. 더 많이 웃을수록 기분은 더 좋아졌어요."
<인터뷰> 밥 캐리(사진작가) : "아내가 항암 치료를 받는 1년 반 동안 일종의 치료법으로 이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사진을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담아 병원에서 친구들과 봤고 그게 절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어머니도 유방암으로 잃은 아픈 기억이 있는 캐리 씨는 우스꽝스런 사진을 보고 좋아하는 암 환자들을 위해 사진집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3천 권 넘게 팔렸습니다.
수익은 전세계 암센터에 기부했습니다.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은 지난 해 9월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를 위해 체면을 던졌지만, 이제 그의 분홍 발레복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분홍색 발레복을 입고 세계를 누비는 한 남성이 화제입니다.
언뜻 우스꽝스러워 보이는데 알고 보면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퉁퉁한 몸매.
발레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는 중년 남성이 분홍색 발레 치마만 입고 자세를 잡습니다.
뚱한 표정으로 들판에 서 있고 타잔 처럼 나무에 매달리는가 하면 대도시 한복판에 누웠다 대통령 기념관에도 서슴없이 들어가 섭니다.
이 남성, 사진 작가 밥 캐리 씨 입니다.
캐리 씨의 아내는 지난 2003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견뎌야 하는 아내를 웃게 하려고 시작한 일, 발레 치마를 뜻하는 '튀튀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 린다 캐리(부인) : "남편이 분홍색 발레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걸 보는 게 절 긍정적으로 만들었죠. 더 많이 웃을수록 기분은 더 좋아졌어요."
<인터뷰> 밥 캐리(사진작가) : "아내가 항암 치료를 받는 1년 반 동안 일종의 치료법으로 이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사진을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담아 병원에서 친구들과 봤고 그게 절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어머니도 유방암으로 잃은 아픈 기억이 있는 캐리 씨는 우스꽝스런 사진을 보고 좋아하는 암 환자들을 위해 사진집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3천 권 넘게 팔렸습니다.
수익은 전세계 암센터에 기부했습니다.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은 지난 해 9월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를 위해 체면을 던졌지만, 이제 그의 분홍 발레복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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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위해 분홍 발레복 입은 남자 뭉클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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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7 07:24:49
- 수정2013-12-17 11:04:38
<앵커 멘트>
분홍색 발레복을 입고 세계를 누비는 한 남성이 화제입니다.
언뜻 우스꽝스러워 보이는데 알고 보면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퉁퉁한 몸매.
발레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는 중년 남성이 분홍색 발레 치마만 입고 자세를 잡습니다.
뚱한 표정으로 들판에 서 있고 타잔 처럼 나무에 매달리는가 하면 대도시 한복판에 누웠다 대통령 기념관에도 서슴없이 들어가 섭니다.
이 남성, 사진 작가 밥 캐리 씨 입니다.
캐리 씨의 아내는 지난 2003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견뎌야 하는 아내를 웃게 하려고 시작한 일, 발레 치마를 뜻하는 '튀튀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 린다 캐리(부인) : "남편이 분홍색 발레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걸 보는 게 절 긍정적으로 만들었죠. 더 많이 웃을수록 기분은 더 좋아졌어요."
<인터뷰> 밥 캐리(사진작가) : "아내가 항암 치료를 받는 1년 반 동안 일종의 치료법으로 이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사진을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담아 병원에서 친구들과 봤고 그게 절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어머니도 유방암으로 잃은 아픈 기억이 있는 캐리 씨는 우스꽝스런 사진을 보고 좋아하는 암 환자들을 위해 사진집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3천 권 넘게 팔렸습니다.
수익은 전세계 암센터에 기부했습니다.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은 지난 해 9월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를 위해 체면을 던졌지만, 이제 그의 분홍 발레복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분홍색 발레복을 입고 세계를 누비는 한 남성이 화제입니다.
언뜻 우스꽝스러워 보이는데 알고 보면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퉁퉁한 몸매.
발레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는 중년 남성이 분홍색 발레 치마만 입고 자세를 잡습니다.
뚱한 표정으로 들판에 서 있고 타잔 처럼 나무에 매달리는가 하면 대도시 한복판에 누웠다 대통령 기념관에도 서슴없이 들어가 섭니다.
이 남성, 사진 작가 밥 캐리 씨 입니다.
캐리 씨의 아내는 지난 2003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견뎌야 하는 아내를 웃게 하려고 시작한 일, 발레 치마를 뜻하는 '튀튀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 린다 캐리(부인) : "남편이 분홍색 발레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걸 보는 게 절 긍정적으로 만들었죠. 더 많이 웃을수록 기분은 더 좋아졌어요."
<인터뷰> 밥 캐리(사진작가) : "아내가 항암 치료를 받는 1년 반 동안 일종의 치료법으로 이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사진을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담아 병원에서 친구들과 봤고 그게 절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어머니도 유방암으로 잃은 아픈 기억이 있는 캐리 씨는 우스꽝스런 사진을 보고 좋아하는 암 환자들을 위해 사진집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3천 권 넘게 팔렸습니다.
수익은 전세계 암센터에 기부했습니다.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은 지난 해 9월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를 위해 체면을 던졌지만, 이제 그의 분홍 발레복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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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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