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에너지 사용 제한’ 효과 있나?
입력 2013.12.16 (23:58)
수정 2013.12.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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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전력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너지 절약이 시작됐지만, 올 겨울 버틸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노병욱 에너지관리공단 정책정보 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남앵커 : "며칠 동안 날씨가 추웠는데 전력 수급상황이 궁금합니다. 어떨까요."
노병욱 : "올 겨울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었던 지난 여름철과 달리 전력 수급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전력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총 공급 용량이 8127만kw정도 됐었고요. 총 전력 수요가 7568만kw 정도가 됐습니다. 예비율로 따졌을 때 560만kw를 유지해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전 3기가 서 있는데요.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그렇다면 지금 심각한 상황은 아닌거라고 판단이 되는데 최대 전력 수요 예상치 아까 보니까 8100만 kw까지 올라간다고 했어요. 그렇다보면 가능한 전력 공급량 어느 정도나 될까요."
노병욱 : "저희들이 가능한 전력 공급량하고 최대 전력수요 예측치 차이를 예비전력이라고 보통 부르고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들이 위급상황에 처음 진입할 때 한 5백만kw로 봅니다. 그래야 준비단계로 들어가는데, 올해는 한 5백만kw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던지 아니면 전력 소비에 이상이 생겼다든지 하면 좀 어려운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전에 정부와 약정해서 산업체에서 전력 수요 조정을 통해서 겪어낼 수 있는 대비책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감안하신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오늘부터 에너지 절약 조치가 시행되는데 핵심이 뭘까요."
노병욱 : "이번에 특별한 핵심은 그동안 국민들이 절전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어 있다는 점 하고요. 국민들의 절전에 대한 의식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동안 국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 해 오셨던 실내온도제한 이런 의무사항을 자율 권고 사항으로 바꿨고요. 다만 문 열고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에너지 낭비 행태는 이번에 좀 개선하자라는 것이 중점이고요. 특히 공공기관 같은 경우 난방 온도를 18도로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전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서 이번 전력 수급에 선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앵커 : "이번 조치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사람의 습관을 바꿔놓는 정도의 조치일까요"
노병욱 : "어떻게 보면 공공기관의 전기절약 실천뿐만이 아니고 민간부분에서 어떤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 열고 난방 하는 대표적인 낭비 행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들이오늘 제한 조치가 시작이 됐는데요. 지난주에 사전조사를 한 번 해봤습니다. 명동이나 강남 지역에 문 열고 난방 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시행이 되고나서 보니까 한 15% 내외로 해서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저희들이 봤고요, 이게 앞으로도 계속 홍보가 되고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좀 더 개선이 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요즘 단열용으로 집에서 에어캡 같은 거 쓰는 가정들 많고요. 여러 가지 전기 절약, 에너지 절약 방법들을 쓰는데 나와 주셨으니까 팁을 좀 더 많이 전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노병욱 :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쉽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내복 착용 하시는 거 하고 긴팔 착용 생활습관을 하시고, 예를 들어 실내 온도를 3도 정도만 낮추면 전기 에너지 절약이 20%이상 되는 효과가 있고요. 또 겨울철에 보시면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창문이나 어떤 현관 문틈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난방 에너지가 30~40%가 빠져나갑니다. 창문 같은 곳에는 에어캡 붙여 주시고 차가운 공기를 막기 위해서 문풍지나 그런 것들을 해 주면 그것만으로도 10%정도 절약이 되고요,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이 일반 가정에서 전기 난방기, 온풍기 같은 것을 쓰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사용하시면 잘못하면 누진세로 인해서 요금이 예상치 못하게 크게 나오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방하실 때는 지역난방이나 가스보일러를 쓰시고 부득이한 경우에 간헐적으로 가끔 전기용품을 쓰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실장님 오늘 늦은 시간에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병욱 : "네 고맙습니다."
올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전력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너지 절약이 시작됐지만, 올 겨울 버틸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노병욱 에너지관리공단 정책정보 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남앵커 : "며칠 동안 날씨가 추웠는데 전력 수급상황이 궁금합니다. 어떨까요."
노병욱 : "올 겨울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었던 지난 여름철과 달리 전력 수급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전력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총 공급 용량이 8127만kw정도 됐었고요. 총 전력 수요가 7568만kw 정도가 됐습니다. 예비율로 따졌을 때 560만kw를 유지해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전 3기가 서 있는데요.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그렇다면 지금 심각한 상황은 아닌거라고 판단이 되는데 최대 전력 수요 예상치 아까 보니까 8100만 kw까지 올라간다고 했어요. 그렇다보면 가능한 전력 공급량 어느 정도나 될까요."
노병욱 : "저희들이 가능한 전력 공급량하고 최대 전력수요 예측치 차이를 예비전력이라고 보통 부르고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들이 위급상황에 처음 진입할 때 한 5백만kw로 봅니다. 그래야 준비단계로 들어가는데, 올해는 한 5백만kw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던지 아니면 전력 소비에 이상이 생겼다든지 하면 좀 어려운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전에 정부와 약정해서 산업체에서 전력 수요 조정을 통해서 겪어낼 수 있는 대비책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감안하신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오늘부터 에너지 절약 조치가 시행되는데 핵심이 뭘까요."
노병욱 : "이번에 특별한 핵심은 그동안 국민들이 절전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어 있다는 점 하고요. 국민들의 절전에 대한 의식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동안 국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 해 오셨던 실내온도제한 이런 의무사항을 자율 권고 사항으로 바꿨고요. 다만 문 열고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에너지 낭비 행태는 이번에 좀 개선하자라는 것이 중점이고요. 특히 공공기관 같은 경우 난방 온도를 18도로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전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서 이번 전력 수급에 선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앵커 : "이번 조치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사람의 습관을 바꿔놓는 정도의 조치일까요"
노병욱 : "어떻게 보면 공공기관의 전기절약 실천뿐만이 아니고 민간부분에서 어떤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 열고 난방 하는 대표적인 낭비 행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들이오늘 제한 조치가 시작이 됐는데요. 지난주에 사전조사를 한 번 해봤습니다. 명동이나 강남 지역에 문 열고 난방 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시행이 되고나서 보니까 한 15% 내외로 해서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저희들이 봤고요, 이게 앞으로도 계속 홍보가 되고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좀 더 개선이 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요즘 단열용으로 집에서 에어캡 같은 거 쓰는 가정들 많고요. 여러 가지 전기 절약, 에너지 절약 방법들을 쓰는데 나와 주셨으니까 팁을 좀 더 많이 전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노병욱 :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쉽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내복 착용 하시는 거 하고 긴팔 착용 생활습관을 하시고, 예를 들어 실내 온도를 3도 정도만 낮추면 전기 에너지 절약이 20%이상 되는 효과가 있고요. 또 겨울철에 보시면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창문이나 어떤 현관 문틈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난방 에너지가 30~40%가 빠져나갑니다. 창문 같은 곳에는 에어캡 붙여 주시고 차가운 공기를 막기 위해서 문풍지나 그런 것들을 해 주면 그것만으로도 10%정도 절약이 되고요,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이 일반 가정에서 전기 난방기, 온풍기 같은 것을 쓰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사용하시면 잘못하면 누진세로 인해서 요금이 예상치 못하게 크게 나오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방하실 때는 지역난방이나 가스보일러를 쓰시고 부득이한 경우에 간헐적으로 가끔 전기용품을 쓰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실장님 오늘 늦은 시간에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병욱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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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7 0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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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전력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너지 절약이 시작됐지만, 올 겨울 버틸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노병욱 에너지관리공단 정책정보 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남앵커 : "며칠 동안 날씨가 추웠는데 전력 수급상황이 궁금합니다. 어떨까요."
노병욱 : "올 겨울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었던 지난 여름철과 달리 전력 수급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전력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총 공급 용량이 8127만kw정도 됐었고요. 총 전력 수요가 7568만kw 정도가 됐습니다. 예비율로 따졌을 때 560만kw를 유지해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전 3기가 서 있는데요.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그렇다면 지금 심각한 상황은 아닌거라고 판단이 되는데 최대 전력 수요 예상치 아까 보니까 8100만 kw까지 올라간다고 했어요. 그렇다보면 가능한 전력 공급량 어느 정도나 될까요."
노병욱 : "저희들이 가능한 전력 공급량하고 최대 전력수요 예측치 차이를 예비전력이라고 보통 부르고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들이 위급상황에 처음 진입할 때 한 5백만kw로 봅니다. 그래야 준비단계로 들어가는데, 올해는 한 5백만kw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던지 아니면 전력 소비에 이상이 생겼다든지 하면 좀 어려운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전에 정부와 약정해서 산업체에서 전력 수요 조정을 통해서 겪어낼 수 있는 대비책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감안하신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오늘부터 에너지 절약 조치가 시행되는데 핵심이 뭘까요."
노병욱 : "이번에 특별한 핵심은 그동안 국민들이 절전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어 있다는 점 하고요. 국민들의 절전에 대한 의식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동안 국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 해 오셨던 실내온도제한 이런 의무사항을 자율 권고 사항으로 바꿨고요. 다만 문 열고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에너지 낭비 행태는 이번에 좀 개선하자라는 것이 중점이고요. 특히 공공기관 같은 경우 난방 온도를 18도로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전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서 이번 전력 수급에 선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앵커 : "이번 조치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사람의 습관을 바꿔놓는 정도의 조치일까요"
노병욱 : "어떻게 보면 공공기관의 전기절약 실천뿐만이 아니고 민간부분에서 어떤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 열고 난방 하는 대표적인 낭비 행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들이오늘 제한 조치가 시작이 됐는데요. 지난주에 사전조사를 한 번 해봤습니다. 명동이나 강남 지역에 문 열고 난방 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시행이 되고나서 보니까 한 15% 내외로 해서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저희들이 봤고요, 이게 앞으로도 계속 홍보가 되고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좀 더 개선이 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요즘 단열용으로 집에서 에어캡 같은 거 쓰는 가정들 많고요. 여러 가지 전기 절약, 에너지 절약 방법들을 쓰는데 나와 주셨으니까 팁을 좀 더 많이 전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노병욱 :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쉽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내복 착용 하시는 거 하고 긴팔 착용 생활습관을 하시고, 예를 들어 실내 온도를 3도 정도만 낮추면 전기 에너지 절약이 20%이상 되는 효과가 있고요. 또 겨울철에 보시면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창문이나 어떤 현관 문틈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난방 에너지가 30~40%가 빠져나갑니다. 창문 같은 곳에는 에어캡 붙여 주시고 차가운 공기를 막기 위해서 문풍지나 그런 것들을 해 주면 그것만으로도 10%정도 절약이 되고요,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이 일반 가정에서 전기 난방기, 온풍기 같은 것을 쓰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사용하시면 잘못하면 누진세로 인해서 요금이 예상치 못하게 크게 나오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방하실 때는 지역난방이나 가스보일러를 쓰시고 부득이한 경우에 간헐적으로 가끔 전기용품을 쓰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실장님 오늘 늦은 시간에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병욱 : "네 고맙습니다."
올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전력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너지 절약이 시작됐지만, 올 겨울 버틸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노병욱 에너지관리공단 정책정보 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남앵커 : "며칠 동안 날씨가 추웠는데 전력 수급상황이 궁금합니다. 어떨까요."
노병욱 : "올 겨울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었던 지난 여름철과 달리 전력 수급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전력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총 공급 용량이 8127만kw정도 됐었고요. 총 전력 수요가 7568만kw 정도가 됐습니다. 예비율로 따졌을 때 560만kw를 유지해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전 3기가 서 있는데요.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그렇다면 지금 심각한 상황은 아닌거라고 판단이 되는데 최대 전력 수요 예상치 아까 보니까 8100만 kw까지 올라간다고 했어요. 그렇다보면 가능한 전력 공급량 어느 정도나 될까요."
노병욱 : "저희들이 가능한 전력 공급량하고 최대 전력수요 예측치 차이를 예비전력이라고 보통 부르고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들이 위급상황에 처음 진입할 때 한 5백만kw로 봅니다. 그래야 준비단계로 들어가는데, 올해는 한 5백만kw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던지 아니면 전력 소비에 이상이 생겼다든지 하면 좀 어려운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전에 정부와 약정해서 산업체에서 전력 수요 조정을 통해서 겪어낼 수 있는 대비책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감안하신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오늘부터 에너지 절약 조치가 시행되는데 핵심이 뭘까요."
노병욱 : "이번에 특별한 핵심은 그동안 국민들이 절전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어 있다는 점 하고요. 국민들의 절전에 대한 의식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동안 국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 해 오셨던 실내온도제한 이런 의무사항을 자율 권고 사항으로 바꿨고요. 다만 문 열고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에너지 낭비 행태는 이번에 좀 개선하자라는 것이 중점이고요. 특히 공공기관 같은 경우 난방 온도를 18도로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전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서 이번 전력 수급에 선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앵커 : "이번 조치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사람의 습관을 바꿔놓는 정도의 조치일까요"
노병욱 : "어떻게 보면 공공기관의 전기절약 실천뿐만이 아니고 민간부분에서 어떤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 열고 난방 하는 대표적인 낭비 행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들이오늘 제한 조치가 시작이 됐는데요. 지난주에 사전조사를 한 번 해봤습니다. 명동이나 강남 지역에 문 열고 난방 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시행이 되고나서 보니까 한 15% 내외로 해서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저희들이 봤고요, 이게 앞으로도 계속 홍보가 되고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좀 더 개선이 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요즘 단열용으로 집에서 에어캡 같은 거 쓰는 가정들 많고요. 여러 가지 전기 절약, 에너지 절약 방법들을 쓰는데 나와 주셨으니까 팁을 좀 더 많이 전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노병욱 :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쉽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내복 착용 하시는 거 하고 긴팔 착용 생활습관을 하시고, 예를 들어 실내 온도를 3도 정도만 낮추면 전기 에너지 절약이 20%이상 되는 효과가 있고요. 또 겨울철에 보시면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창문이나 어떤 현관 문틈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난방 에너지가 30~40%가 빠져나갑니다. 창문 같은 곳에는 에어캡 붙여 주시고 차가운 공기를 막기 위해서 문풍지나 그런 것들을 해 주면 그것만으로도 10%정도 절약이 되고요,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이 일반 가정에서 전기 난방기, 온풍기 같은 것을 쓰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사용하시면 잘못하면 누진세로 인해서 요금이 예상치 못하게 크게 나오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방하실 때는 지역난방이나 가스보일러를 쓰시고 부득이한 경우에 간헐적으로 가끔 전기용품을 쓰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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