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홍콩서 북한 비판 ‘패러디 시위’ 외
입력 2013.12.17 (00:19)
수정 2013.12.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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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어떻습니까, 북한 김정은과 좀 비슷한가요?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의 한 장면입니다.
김정은 패러디 전문 배우라는데, 이렇게 김정은을 흉내내고선 북한의 인권 문제, 특히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美 국무 장관 “김정은 행보 불길”
"김정은을 보면 악명 높았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떠오른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자기 고모부까지 처형한 이 나이 어린 독재자의 행보가 "불길하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요즘 북한을 보는 미국과 중국의 시각,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의 장성택 처형은 정권 내부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불길한 징조라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정권이 그만큼 불안정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졌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 "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것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공화당의 매케인 상원의원도 김정은은 비정상적 행위를 할 인물이며, 만일 장난감이 주어지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중국이 이를 통제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관련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왕이 장관은 특히 관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뷰장) : "북한의 대외정책 변화 여부를 한층 더 깊이 관찰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대응과 4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에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측불허가 된 북한에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기자 멘트>
칠레 대통령·독일 국방 장관 ‘여풍’
북한이 3대 세습을 이어가는 사이, 세계 곳곳에서는 여성이 권력을 잡는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칠레에선 여성 대통령 '바첼레트'가 재집권에 성공했고 독일에선, 군대를 이끄는 국방장관 자리에 '7남매의 엄마', 라이엔이 임명됐습니다.
독일은 이미 총리도 여성이죠?
유럽연합의 수장이기도 한 메르켈이 총리이고, 이 밖에도 세계 경제를 총괄하는 (화면)IMF 총재, 그리고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연준 의장까지 모두 여성입니다.
美 대권 장룡으로도 여성 정치인 힐러리 부상
미국 차기 대권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가 올들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고 앞서 말씀드린 인물들도 대부분이 올해 취임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올해는 여풍이 뜨거웠던 햅니다.
그 주인공들 만나보시죠.
<녹취> 힐러리 클린턴(전 미 국무장관)
열대성 기후 베트남에 ‘눈’
어딘가에 또 눈이 많이 온 것 같은데 어느 나라일까요?
놀라지 마십쇼.
열대에 가까운 베트남입니다.
덥기로 유명한 이 나라에 최고 20cm 눈이 내렸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보시다시피 함박눈에 가까운 제법 큰 눈이었습니다.
일부 산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연평균 기온이 24도를 넘는 나란데, 그야말로 '기상 이변'입니다.
베트남 뿐만이 아닙니다. 열사의 땅 아랍 지역에도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112년만에 눈이 내렸고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도, 최고 60cm 폭설이 내렸습니다.
사막에 내리는 눈...
정말로 보기 드문 기현상입니다.
우사인 볼트 vs 버스. 단거리 승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버스와 경주를 해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방문 중에 재미삼아 해본 일인데, 볼트의 100m 최고 시속이 38km 정도 된다고 하니까 단거리에선 버스를 이길만해 보입니다.
구글, ‘달리는 로봇’ 업체 인수
자, 그런데 이 우사인 볼트보다 빨리 달리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시속 45km로 달리는 로봇, 이름이 '치타'인데 최근 인터넷 기업 '구글'이 제조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보스톤 다이나믹스'라고 주로 '군사용 로봇'을 개발해 미 국방부 등에 납품해온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IT기업 '구글'이 인수한 겁니다.
올해만 벌써 8번째 로봇기업 인숩니다.
인류의 생활, 미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구글이, 향후 주력사업으로 '로봇'을 지목한 것입니다.
구글 뿐만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요즘 로봇 연구,개발에 자본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상업용 로봇을 대중화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습니다.
천구백 8~90년대 컴퓨터가 급성장했던 것처럼 본격적인 '로봇 시대'가 임박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이제 '확신에 찬' 전망, '구체화 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국제화 여기까지입니다.
어떻습니까, 북한 김정은과 좀 비슷한가요?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의 한 장면입니다.
김정은 패러디 전문 배우라는데, 이렇게 김정은을 흉내내고선 북한의 인권 문제, 특히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美 국무 장관 “김정은 행보 불길”
"김정은을 보면 악명 높았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떠오른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자기 고모부까지 처형한 이 나이 어린 독재자의 행보가 "불길하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요즘 북한을 보는 미국과 중국의 시각,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의 장성택 처형은 정권 내부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불길한 징조라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정권이 그만큼 불안정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졌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 "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것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공화당의 매케인 상원의원도 김정은은 비정상적 행위를 할 인물이며, 만일 장난감이 주어지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중국이 이를 통제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관련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왕이 장관은 특히 관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뷰장) : "북한의 대외정책 변화 여부를 한층 더 깊이 관찰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대응과 4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에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측불허가 된 북한에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기자 멘트>
칠레 대통령·독일 국방 장관 ‘여풍’
북한이 3대 세습을 이어가는 사이, 세계 곳곳에서는 여성이 권력을 잡는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칠레에선 여성 대통령 '바첼레트'가 재집권에 성공했고 독일에선, 군대를 이끄는 국방장관 자리에 '7남매의 엄마', 라이엔이 임명됐습니다.
독일은 이미 총리도 여성이죠?
유럽연합의 수장이기도 한 메르켈이 총리이고, 이 밖에도 세계 경제를 총괄하는 (화면)IMF 총재, 그리고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연준 의장까지 모두 여성입니다.
美 대권 장룡으로도 여성 정치인 힐러리 부상
미국 차기 대권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가 올들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고 앞서 말씀드린 인물들도 대부분이 올해 취임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올해는 여풍이 뜨거웠던 햅니다.
그 주인공들 만나보시죠.
<녹취> 힐러리 클린턴(전 미 국무장관)
열대성 기후 베트남에 ‘눈’
어딘가에 또 눈이 많이 온 것 같은데 어느 나라일까요?
놀라지 마십쇼.
열대에 가까운 베트남입니다.
덥기로 유명한 이 나라에 최고 20cm 눈이 내렸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보시다시피 함박눈에 가까운 제법 큰 눈이었습니다.
일부 산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연평균 기온이 24도를 넘는 나란데, 그야말로 '기상 이변'입니다.
베트남 뿐만이 아닙니다. 열사의 땅 아랍 지역에도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112년만에 눈이 내렸고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도, 최고 60cm 폭설이 내렸습니다.
사막에 내리는 눈...
정말로 보기 드문 기현상입니다.
우사인 볼트 vs 버스. 단거리 승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버스와 경주를 해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방문 중에 재미삼아 해본 일인데, 볼트의 100m 최고 시속이 38km 정도 된다고 하니까 단거리에선 버스를 이길만해 보입니다.
구글, ‘달리는 로봇’ 업체 인수
자, 그런데 이 우사인 볼트보다 빨리 달리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시속 45km로 달리는 로봇, 이름이 '치타'인데 최근 인터넷 기업 '구글'이 제조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보스톤 다이나믹스'라고 주로 '군사용 로봇'을 개발해 미 국방부 등에 납품해온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IT기업 '구글'이 인수한 겁니다.
올해만 벌써 8번째 로봇기업 인숩니다.
인류의 생활, 미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구글이, 향후 주력사업으로 '로봇'을 지목한 것입니다.
구글 뿐만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요즘 로봇 연구,개발에 자본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상업용 로봇을 대중화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습니다.
천구백 8~90년대 컴퓨터가 급성장했던 것처럼 본격적인 '로봇 시대'가 임박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이제 '확신에 찬' 전망, '구체화 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국제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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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7 08: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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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북한 김정은과 좀 비슷한가요?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의 한 장면입니다.
김정은 패러디 전문 배우라는데, 이렇게 김정은을 흉내내고선 북한의 인권 문제, 특히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美 국무 장관 “김정은 행보 불길”
"김정은을 보면 악명 높았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떠오른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자기 고모부까지 처형한 이 나이 어린 독재자의 행보가 "불길하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요즘 북한을 보는 미국과 중국의 시각,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의 장성택 처형은 정권 내부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불길한 징조라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정권이 그만큼 불안정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졌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 "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것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공화당의 매케인 상원의원도 김정은은 비정상적 행위를 할 인물이며, 만일 장난감이 주어지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중국이 이를 통제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관련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왕이 장관은 특히 관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뷰장) : "북한의 대외정책 변화 여부를 한층 더 깊이 관찰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대응과 4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에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측불허가 된 북한에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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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독일 국방 장관 ‘여풍’
북한이 3대 세습을 이어가는 사이, 세계 곳곳에서는 여성이 권력을 잡는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칠레에선 여성 대통령 '바첼레트'가 재집권에 성공했고 독일에선, 군대를 이끄는 국방장관 자리에 '7남매의 엄마', 라이엔이 임명됐습니다.
독일은 이미 총리도 여성이죠?
유럽연합의 수장이기도 한 메르켈이 총리이고, 이 밖에도 세계 경제를 총괄하는 (화면)IMF 총재, 그리고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연준 의장까지 모두 여성입니다.
美 대권 장룡으로도 여성 정치인 힐러리 부상
미국 차기 대권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가 올들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고 앞서 말씀드린 인물들도 대부분이 올해 취임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올해는 여풍이 뜨거웠던 햅니다.
그 주인공들 만나보시죠.
<녹취> 힐러리 클린턴(전 미 국무장관)
열대성 기후 베트남에 ‘눈’
어딘가에 또 눈이 많이 온 것 같은데 어느 나라일까요?
놀라지 마십쇼.
열대에 가까운 베트남입니다.
덥기로 유명한 이 나라에 최고 20cm 눈이 내렸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보시다시피 함박눈에 가까운 제법 큰 눈이었습니다.
일부 산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연평균 기온이 24도를 넘는 나란데, 그야말로 '기상 이변'입니다.
베트남 뿐만이 아닙니다. 열사의 땅 아랍 지역에도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112년만에 눈이 내렸고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도, 최고 60cm 폭설이 내렸습니다.
사막에 내리는 눈...
정말로 보기 드문 기현상입니다.
우사인 볼트 vs 버스. 단거리 승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버스와 경주를 해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방문 중에 재미삼아 해본 일인데, 볼트의 100m 최고 시속이 38km 정도 된다고 하니까 단거리에선 버스를 이길만해 보입니다.
구글, ‘달리는 로봇’ 업체 인수
자, 그런데 이 우사인 볼트보다 빨리 달리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시속 45km로 달리는 로봇, 이름이 '치타'인데 최근 인터넷 기업 '구글'이 제조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보스톤 다이나믹스'라고 주로 '군사용 로봇'을 개발해 미 국방부 등에 납품해온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IT기업 '구글'이 인수한 겁니다.
올해만 벌써 8번째 로봇기업 인숩니다.
인류의 생활, 미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구글이, 향후 주력사업으로 '로봇'을 지목한 것입니다.
구글 뿐만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요즘 로봇 연구,개발에 자본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상업용 로봇을 대중화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습니다.
천구백 8~90년대 컴퓨터가 급성장했던 것처럼 본격적인 '로봇 시대'가 임박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이제 '확신에 찬' 전망, '구체화 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국제화 여기까지입니다.
어떻습니까, 북한 김정은과 좀 비슷한가요?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의 한 장면입니다.
김정은 패러디 전문 배우라는데, 이렇게 김정은을 흉내내고선 북한의 인권 문제, 특히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美 국무 장관 “김정은 행보 불길”
"김정은을 보면 악명 높았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떠오른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자기 고모부까지 처형한 이 나이 어린 독재자의 행보가 "불길하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요즘 북한을 보는 미국과 중국의 시각,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의 장성택 처형은 정권 내부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불길한 징조라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정권이 그만큼 불안정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졌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 "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것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공화당의 매케인 상원의원도 김정은은 비정상적 행위를 할 인물이며, 만일 장난감이 주어지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중국이 이를 통제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관련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왕이 장관은 특히 관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뷰장) : "북한의 대외정책 변화 여부를 한층 더 깊이 관찰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대응과 4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에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측불허가 된 북한에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기자 멘트>
칠레 대통령·독일 국방 장관 ‘여풍’
북한이 3대 세습을 이어가는 사이, 세계 곳곳에서는 여성이 권력을 잡는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칠레에선 여성 대통령 '바첼레트'가 재집권에 성공했고 독일에선, 군대를 이끄는 국방장관 자리에 '7남매의 엄마', 라이엔이 임명됐습니다.
독일은 이미 총리도 여성이죠?
유럽연합의 수장이기도 한 메르켈이 총리이고, 이 밖에도 세계 경제를 총괄하는 (화면)IMF 총재, 그리고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연준 의장까지 모두 여성입니다.
美 대권 장룡으로도 여성 정치인 힐러리 부상
미국 차기 대권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가 올들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고 앞서 말씀드린 인물들도 대부분이 올해 취임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올해는 여풍이 뜨거웠던 햅니다.
그 주인공들 만나보시죠.
<녹취> 힐러리 클린턴(전 미 국무장관)
열대성 기후 베트남에 ‘눈’
어딘가에 또 눈이 많이 온 것 같은데 어느 나라일까요?
놀라지 마십쇼.
열대에 가까운 베트남입니다.
덥기로 유명한 이 나라에 최고 20cm 눈이 내렸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보시다시피 함박눈에 가까운 제법 큰 눈이었습니다.
일부 산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연평균 기온이 24도를 넘는 나란데, 그야말로 '기상 이변'입니다.
베트남 뿐만이 아닙니다. 열사의 땅 아랍 지역에도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112년만에 눈이 내렸고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도, 최고 60cm 폭설이 내렸습니다.
사막에 내리는 눈...
정말로 보기 드문 기현상입니다.
우사인 볼트 vs 버스. 단거리 승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버스와 경주를 해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방문 중에 재미삼아 해본 일인데, 볼트의 100m 최고 시속이 38km 정도 된다고 하니까 단거리에선 버스를 이길만해 보입니다.
구글, ‘달리는 로봇’ 업체 인수
자, 그런데 이 우사인 볼트보다 빨리 달리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시속 45km로 달리는 로봇, 이름이 '치타'인데 최근 인터넷 기업 '구글'이 제조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보스톤 다이나믹스'라고 주로 '군사용 로봇'을 개발해 미 국방부 등에 납품해온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IT기업 '구글'이 인수한 겁니다.
올해만 벌써 8번째 로봇기업 인숩니다.
인류의 생활, 미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구글이, 향후 주력사업으로 '로봇'을 지목한 것입니다.
구글 뿐만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요즘 로봇 연구,개발에 자본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상업용 로봇을 대중화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습니다.
천구백 8~90년대 컴퓨터가 급성장했던 것처럼 본격적인 '로봇 시대'가 임박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이제 '확신에 찬' 전망, '구체화 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국제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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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경 기자 pjk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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