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재단, 드라마 ‘야왕’ 제작사 상대 손배소 패소

입력 2013.1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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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에 등장하는 비리재단과 이름이 같은 한 복지재단이 드라마 때문에 이미지가 손상됐다며 제작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6부는 백학재단이 SBS 드라마 '야왕'의 제작사 베르디미디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제작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드라마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허구임이 방송 전부터 이미 알려져 있었다며 일반 시청자들이 백학재단을 비리 재단이라고 오인할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08년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설립한 백학재단은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백학재단이 비리재단으로 묘사돼 재단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학재단은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이던 지난 3월 명칭 사용을 중지하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1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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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학재단, 드라마 ‘야왕’ 제작사 상대 손배소 패소
    • 입력 2013-12-17 09:44:04
    사회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비리재단과 이름이 같은 한 복지재단이 드라마 때문에 이미지가 손상됐다며 제작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6부는 백학재단이 SBS 드라마 '야왕'의 제작사 베르디미디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제작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드라마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허구임이 방송 전부터 이미 알려져 있었다며 일반 시청자들이 백학재단을 비리 재단이라고 오인할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08년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설립한 백학재단은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백학재단이 비리재단으로 묘사돼 재단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학재단은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이던 지난 3월 명칭 사용을 중지하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1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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