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주민들, 진통제 과다 복용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진통제 과다 복용이 문젭니다.

한 명이 일 년에 43정이 넘는 진통제를 먹는다고 합니다.

<리포트>

약국에 가면 각종 통증에 복용하는 진통제를 마음대로 살 수 있습니다.

진통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해열 작용과 생리통 등에 효과가 있는 아세트 아미노펜 성분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입니다.

둘 다 과다 복용하면 간과 위, 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53%가 진통제의 하루 복용량을 제대로 알지 못해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소비량이 10억 정에 달하는데, 40억 타이완 달러 우리 돈 천 4백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인터뷰> 션차이이(약사) : "학생들의 두통은 눈의 사용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컴퓨터 게임이나 독서 등 눈을 피로하게 만들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일주일에 2회 이상 한 달에 8회 이상 진통제를 복용하지 말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