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마스터스 골프 참가 100명 넘을 듯

입력 2013.12.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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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대 메이저골프 대회 중 하나로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의 내년 참가 선수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대회 주최 측인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이 2014년 출전 자격 선수 14명을 추가로 발표했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14명은 전날 발표된 올해 최종 세계랭킹 50위 이내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그전까지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일본의 떠오르는 별 마쓰야마 히데키(세계랭킹 23위), 토마스 비외른(덴마크·24위), 빅토르 뒤뷔송(프랑스·32위) 등이 주인공이다.

이날까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90명이다.

내년 대회가 열리는 4월 10일 이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3월 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이내 드는 선수는 마스터스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참가 인원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1966년 103명이 출전한 이래 48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 선수의 수가 세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대회 권위를 살리고자 그간 출전 선수를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적은 90명 대로 제한해왔다.

챔피언에게 영광의 상징인 '그린 재킷'이 주어지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18개 기준 중 하나를 통과해야 한다.

조직위는 과거 마스터스를 제패한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 부동의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 세 차례나 마스터스를 제패한 필 미켈슨(미국) 등 20명이 이 기준에 따라 내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을 찾는다.

최근 5년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우승 선수,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최근 3년간 우승선수 등도 자동출전한다.

그밖에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 상위 12명, 작년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 상위 4명에게도 출전권이 돌아간다.

이에 따라 한국계 선수 중 2011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챔피언 최경주(43·SK텔레콤)를 필두로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1·KB금융그룹),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11위에 오른 재미동포 존 허(23)가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작년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배상문(27·캘러웨이)과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창우(20·한국체대)도 마스터스 무대를 밟는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62위로 시즌을 마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도 내년 시즌 초반 성적을 끌어올려 50위 이내 들어가면 마스터스에 출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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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마스터스 골프 참가 100명 넘을 듯
    • 입력 2013-12-17 10:59:33
    연합뉴스
남자 4대 메이저골프 대회 중 하나로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의 내년 참가 선수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대회 주최 측인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이 2014년 출전 자격 선수 14명을 추가로 발표했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14명은 전날 발표된 올해 최종 세계랭킹 50위 이내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그전까지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일본의 떠오르는 별 마쓰야마 히데키(세계랭킹 23위), 토마스 비외른(덴마크·24위), 빅토르 뒤뷔송(프랑스·32위) 등이 주인공이다. 이날까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90명이다. 내년 대회가 열리는 4월 10일 이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3월 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이내 드는 선수는 마스터스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참가 인원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1966년 103명이 출전한 이래 48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 선수의 수가 세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대회 권위를 살리고자 그간 출전 선수를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적은 90명 대로 제한해왔다. 챔피언에게 영광의 상징인 '그린 재킷'이 주어지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18개 기준 중 하나를 통과해야 한다. 조직위는 과거 마스터스를 제패한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 부동의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 세 차례나 마스터스를 제패한 필 미켈슨(미국) 등 20명이 이 기준에 따라 내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을 찾는다. 최근 5년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우승 선수,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최근 3년간 우승선수 등도 자동출전한다. 그밖에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 상위 12명, 작년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 상위 4명에게도 출전권이 돌아간다. 이에 따라 한국계 선수 중 2011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챔피언 최경주(43·SK텔레콤)를 필두로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1·KB금융그룹),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11위에 오른 재미동포 존 허(23)가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작년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배상문(27·캘러웨이)과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창우(20·한국체대)도 마스터스 무대를 밟는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62위로 시즌을 마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도 내년 시즌 초반 성적을 끌어올려 50위 이내 들어가면 마스터스에 출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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