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재·매트, 층간 소음 못 막는다…80% 효과 없어”
입력 2013.12.17 (15:15)
수정 2013.1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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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재와 매트 설치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와 매트의 80% 가까이가 아이들이 뛰는 소리 정도의 중량 충격음을 줄이는 효과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바닥재 22종과 매트 16종 등 38종을 조사한 결과 매트 8종만 중량 충격음 저감 효과가 있었을 뿐, 약 80% 30종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매트 8종 가운데서도 20% 이상 소음을 낮춘 제품은 1종이었으며 나머지 7종은 10∼20% 미만이었습니다.
다만 경량 충격음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량 충격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거나 가구를 끄는 소리 등으로 충격이 작고 지속 시간도 짧은 반면, 아이들이 쿵쿵 뛰는 소리인 중량 충격음은 충격이 크고 지속 시간도 깁니다.
한편 소비자원이 지난 4년동안 접수한 층간 소음 상담 128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의 38%가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층간 소음 갈등은 대부분 중량 충격음 때문인데 제품 대부분이 중량 충격음에 대해 감소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데도 효과만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제조사에 제품 광고 시 소음 원인의 종류와 감소 정도 등 정확한 정보를 자세히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정부에 층간 소음 저감 제품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재와 매트 설치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와 매트의 80% 가까이가 아이들이 뛰는 소리 정도의 중량 충격음을 줄이는 효과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바닥재 22종과 매트 16종 등 38종을 조사한 결과 매트 8종만 중량 충격음 저감 효과가 있었을 뿐, 약 80% 30종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매트 8종 가운데서도 20% 이상 소음을 낮춘 제품은 1종이었으며 나머지 7종은 10∼20% 미만이었습니다.
다만 경량 충격음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량 충격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거나 가구를 끄는 소리 등으로 충격이 작고 지속 시간도 짧은 반면, 아이들이 쿵쿵 뛰는 소리인 중량 충격음은 충격이 크고 지속 시간도 깁니다.
한편 소비자원이 지난 4년동안 접수한 층간 소음 상담 128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의 38%가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층간 소음 갈등은 대부분 중량 충격음 때문인데 제품 대부분이 중량 충격음에 대해 감소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데도 효과만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제조사에 제품 광고 시 소음 원인의 종류와 감소 정도 등 정확한 정보를 자세히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정부에 층간 소음 저감 제품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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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재·매트, 층간 소음 못 막는다…80%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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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7 15:17:47
- 수정2013-12-17 16:00:12
<앵커 멘트>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재와 매트 설치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와 매트의 80% 가까이가 아이들이 뛰는 소리 정도의 중량 충격음을 줄이는 효과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바닥재 22종과 매트 16종 등 38종을 조사한 결과 매트 8종만 중량 충격음 저감 효과가 있었을 뿐, 약 80% 30종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매트 8종 가운데서도 20% 이상 소음을 낮춘 제품은 1종이었으며 나머지 7종은 10∼20% 미만이었습니다.
다만 경량 충격음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량 충격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거나 가구를 끄는 소리 등으로 충격이 작고 지속 시간도 짧은 반면, 아이들이 쿵쿵 뛰는 소리인 중량 충격음은 충격이 크고 지속 시간도 깁니다.
한편 소비자원이 지난 4년동안 접수한 층간 소음 상담 128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의 38%가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층간 소음 갈등은 대부분 중량 충격음 때문인데 제품 대부분이 중량 충격음에 대해 감소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데도 효과만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제조사에 제품 광고 시 소음 원인의 종류와 감소 정도 등 정확한 정보를 자세히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정부에 층간 소음 저감 제품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재와 매트 설치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와 매트의 80% 가까이가 아이들이 뛰는 소리 정도의 중량 충격음을 줄이는 효과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바닥재 22종과 매트 16종 등 38종을 조사한 결과 매트 8종만 중량 충격음 저감 효과가 있었을 뿐, 약 80% 30종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매트 8종 가운데서도 20% 이상 소음을 낮춘 제품은 1종이었으며 나머지 7종은 10∼20% 미만이었습니다.
다만 경량 충격음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량 충격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거나 가구를 끄는 소리 등으로 충격이 작고 지속 시간도 짧은 반면, 아이들이 쿵쿵 뛰는 소리인 중량 충격음은 충격이 크고 지속 시간도 깁니다.
한편 소비자원이 지난 4년동안 접수한 층간 소음 상담 128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의 38%가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층간 소음 갈등은 대부분 중량 충격음 때문인데 제품 대부분이 중량 충격음에 대해 감소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데도 효과만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제조사에 제품 광고 시 소음 원인의 종류와 감소 정도 등 정확한 정보를 자세히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정부에 층간 소음 저감 제품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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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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