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구하려다…포스코 근로자 2명 질식사
입력 2013.12.17 (19:13)
수정 2013.12.17 (1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저녁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것은 질소 가스 질식 원인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선 사람이 질식해 설비 안으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까지 함께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건설현장에서 53살 최모 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포스코 건설 하도급 업체 정풍개발 소속으로 오후 5시쯤부터 60미터 높이에 설치된 산소 공급 장치를 점검 중이었습니다.
2시간 뒤 현장을 찾은 직원이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구급대원 : "저희가 갔을 때에는 심전도를 붙였을 때에는 불수축이었거든요. 사망 추정이에요."
이들은 평소에는 들어갈 필요가 없는 산소와 질소, 아르곤을 분리하는 설비인 '콜드박스'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앞선 근로자가 콜드박스 안을 살피다 질소에 질식해 설비 속으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까지 함께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운식(수사과장/포항 남부경찰서) : "그들이 왜 그곳으로 올라갔는지..맨홀에 빠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유독가스 설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도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은 연간 철강 생산량 2백만 톤 규모의 용광로로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어제 저녁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것은 질소 가스 질식 원인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선 사람이 질식해 설비 안으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까지 함께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건설현장에서 53살 최모 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포스코 건설 하도급 업체 정풍개발 소속으로 오후 5시쯤부터 60미터 높이에 설치된 산소 공급 장치를 점검 중이었습니다.
2시간 뒤 현장을 찾은 직원이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구급대원 : "저희가 갔을 때에는 심전도를 붙였을 때에는 불수축이었거든요. 사망 추정이에요."
이들은 평소에는 들어갈 필요가 없는 산소와 질소, 아르곤을 분리하는 설비인 '콜드박스'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앞선 근로자가 콜드박스 안을 살피다 질소에 질식해 설비 속으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까지 함께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운식(수사과장/포항 남부경찰서) : "그들이 왜 그곳으로 올라갔는지..맨홀에 빠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유독가스 설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도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은 연간 철강 생산량 2백만 톤 규모의 용광로로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료 구하려다…포스코 근로자 2명 질식사
-
- 입력 2013-12-17 19:14:49
- 수정2013-12-17 19:29:22
<앵커 멘트>
어제 저녁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것은 질소 가스 질식 원인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선 사람이 질식해 설비 안으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까지 함께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건설현장에서 53살 최모 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포스코 건설 하도급 업체 정풍개발 소속으로 오후 5시쯤부터 60미터 높이에 설치된 산소 공급 장치를 점검 중이었습니다.
2시간 뒤 현장을 찾은 직원이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구급대원 : "저희가 갔을 때에는 심전도를 붙였을 때에는 불수축이었거든요. 사망 추정이에요."
이들은 평소에는 들어갈 필요가 없는 산소와 질소, 아르곤을 분리하는 설비인 '콜드박스'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앞선 근로자가 콜드박스 안을 살피다 질소에 질식해 설비 속으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까지 함께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운식(수사과장/포항 남부경찰서) : "그들이 왜 그곳으로 올라갔는지..맨홀에 빠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유독가스 설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도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은 연간 철강 생산량 2백만 톤 규모의 용광로로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어제 저녁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것은 질소 가스 질식 원인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선 사람이 질식해 설비 안으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까지 함께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건설현장에서 53살 최모 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포스코 건설 하도급 업체 정풍개발 소속으로 오후 5시쯤부터 60미터 높이에 설치된 산소 공급 장치를 점검 중이었습니다.
2시간 뒤 현장을 찾은 직원이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구급대원 : "저희가 갔을 때에는 심전도를 붙였을 때에는 불수축이었거든요. 사망 추정이에요."
이들은 평소에는 들어갈 필요가 없는 산소와 질소, 아르곤을 분리하는 설비인 '콜드박스'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앞선 근로자가 콜드박스 안을 살피다 질소에 질식해 설비 속으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까지 함께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운식(수사과장/포항 남부경찰서) : "그들이 왜 그곳으로 올라갔는지..맨홀에 빠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유독가스 설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도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은 연간 철강 생산량 2백만 톤 규모의 용광로로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
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정연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