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아내 웃겨라” 분홍 발레복 남성 감동 사연

입력 2013.12.17 (21:47) 수정 2013.1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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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레복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사진을 찍는 한 남성이 있는데요, 이 남자의 사진속엔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알몸에 발레치마를 두르고 나온 것도 모자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가 하면 공공장소에서도 이래저래 민망한 포즈를 취합니다.

타잔처럼 나무에 매달려 있는가하면, 뉴욕 한복판이 안방인듯 누워있습니다.

평범한 사진작가였던 밥 캐리 씨, 10년 전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자 자신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녹취> 밥 캐리(사진작가) : "아내는 제 사진을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담아 병원 친구들과 함께 봤어요. 아내의 웃는 모습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아내를 위해 철저히 망가졌습니다.

<녹취> 린다 캐리(부인) : "남편이 분홍색 발레 치마를 입고 춤추는 모습이 그냥 저를 웃게 만들었어요. 많이 웃을수록 몸도 나아졌죠."

아내의 병세가 조금씩 나아지면서 힘을 얻은 캐리 씨는 사진을 더 많 찍었습니다.

이젠 사진집까지 내 번 돈으로 다른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녹취> "(뭐하는 거에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도우려고요.(아주 좋은 생각이군요.)"

우스꽝스러워보이지만 그래서 더욱 찡한 캐리 씨의 아내 사랑이 세계인의 가슴을 적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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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아내 웃겨라” 분홍 발레복 남성 감동 사연
    • 입력 2013-12-17 21:42:01
    • 수정2013-12-18 08:18:27
    뉴스 9
<앵커 멘트>

발레복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사진을 찍는 한 남성이 있는데요, 이 남자의 사진속엔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알몸에 발레치마를 두르고 나온 것도 모자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가 하면 공공장소에서도 이래저래 민망한 포즈를 취합니다.

타잔처럼 나무에 매달려 있는가하면, 뉴욕 한복판이 안방인듯 누워있습니다.

평범한 사진작가였던 밥 캐리 씨, 10년 전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자 자신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녹취> 밥 캐리(사진작가) : "아내는 제 사진을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담아 병원 친구들과 함께 봤어요. 아내의 웃는 모습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아내를 위해 철저히 망가졌습니다.

<녹취> 린다 캐리(부인) : "남편이 분홍색 발레 치마를 입고 춤추는 모습이 그냥 저를 웃게 만들었어요. 많이 웃을수록 몸도 나아졌죠."

아내의 병세가 조금씩 나아지면서 힘을 얻은 캐리 씨는 사진을 더 많 찍었습니다.

이젠 사진집까지 내 번 돈으로 다른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녹취> "(뭐하는 거에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도우려고요.(아주 좋은 생각이군요.)"

우스꽝스러워보이지만 그래서 더욱 찡한 캐리 씨의 아내 사랑이 세계인의 가슴을 적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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