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위반 차량만 노려 고의사고 보험사기

입력 2013.12.18 (07:16) 수정 2013.12.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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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제차량을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럭이 차선을 위반하는 순간 차가 덜컹거립니다.

옆 차선에서 외제차가 일부러 부딪힌 겁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내리더니 보험처리를 강요했고 단번에 보험금으로 천 7백여만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27살 김모씨 등 12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표적은 법규위반 차량.

주로 불법 차선변경 차량을 노렸습니다.

사고가 나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의 과실 비율이 높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폭력조직원 행세를 하며 보험사 직원을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보험사 직원 : " 이 금액이 합당한 금액인데 왜 너희들은 안주려고 하느냐 하면서 여러가지 욕설을 섞어가면서 계속 횡포를 했었고요."

이들이 1년 6개월동안 챙긴 보험금은 4억원, 정비사를 협박해 견적서를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강선봉(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폭팀장) : "직원들을 폭행, 협박하여 실제 수리 견적보다 더 부풀린 견적서를 받아냈고, 이 견적서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에만 이같은 고의 교통사고로 3천 명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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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선 위반 차량만 노려 고의사고 보험사기
    • 입력 2013-12-18 07:20:50
    • 수정2013-12-18 08: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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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제차량을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럭이 차선을 위반하는 순간 차가 덜컹거립니다.

옆 차선에서 외제차가 일부러 부딪힌 겁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내리더니 보험처리를 강요했고 단번에 보험금으로 천 7백여만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27살 김모씨 등 12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표적은 법규위반 차량.

주로 불법 차선변경 차량을 노렸습니다.

사고가 나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의 과실 비율이 높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폭력조직원 행세를 하며 보험사 직원을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보험사 직원 : " 이 금액이 합당한 금액인데 왜 너희들은 안주려고 하느냐 하면서 여러가지 욕설을 섞어가면서 계속 횡포를 했었고요."

이들이 1년 6개월동안 챙긴 보험금은 4억원, 정비사를 협박해 견적서를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강선봉(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폭팀장) : "직원들을 폭행, 협박하여 실제 수리 견적보다 더 부풀린 견적서를 받아냈고, 이 견적서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에만 이같은 고의 교통사고로 3천 명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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