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뉴타운 재개발 조합비 운영 ‘멋대로’
입력 2013.12.18 (07:41)
수정 2013.12.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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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장기간 개발이 늦춰지고 있는 뉴타운 지역 조합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는데요.
여러 조합에서 문제점들이 노출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뉴타운 예정지입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이 지났지만 허름한 마을 그대롭니다.
이 뉴타운의 조합장을 지낸 A씨는 조합 통장에서 3천3백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쓰면서 아무런 근거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또 조합 명의 계좌에서 조합장 개인 계좌로 8억 여원이 이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조합 관계자 : "서울시에서는 잘못됐다고 하지만 비리나 이런건 아니라는거죠. 그걸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밖에도 조합장 등 직원 2명의 식비로 연간 4천 6백만 원을 지출한 재건축 조합도 있다고 서울시는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재개발 조합 운영 회계 처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건기(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카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지 간이 영수증 이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서울시는 문제가 있는 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모범 조합을 선정해 신용대출금리를 3%까지 인하해 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서울시가 장기간 개발이 늦춰지고 있는 뉴타운 지역 조합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는데요.
여러 조합에서 문제점들이 노출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뉴타운 예정지입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이 지났지만 허름한 마을 그대롭니다.
이 뉴타운의 조합장을 지낸 A씨는 조합 통장에서 3천3백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쓰면서 아무런 근거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또 조합 명의 계좌에서 조합장 개인 계좌로 8억 여원이 이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조합 관계자 : "서울시에서는 잘못됐다고 하지만 비리나 이런건 아니라는거죠. 그걸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밖에도 조합장 등 직원 2명의 식비로 연간 4천 6백만 원을 지출한 재건축 조합도 있다고 서울시는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재개발 조합 운영 회계 처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건기(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카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지 간이 영수증 이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서울시는 문제가 있는 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모범 조합을 선정해 신용대출금리를 3%까지 인하해 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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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뉴타운 재개발 조합비 운영 ‘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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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2-18 08: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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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장기간 개발이 늦춰지고 있는 뉴타운 지역 조합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는데요.
여러 조합에서 문제점들이 노출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뉴타운 예정지입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이 지났지만 허름한 마을 그대롭니다.
이 뉴타운의 조합장을 지낸 A씨는 조합 통장에서 3천3백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쓰면서 아무런 근거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또 조합 명의 계좌에서 조합장 개인 계좌로 8억 여원이 이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조합 관계자 : "서울시에서는 잘못됐다고 하지만 비리나 이런건 아니라는거죠. 그걸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밖에도 조합장 등 직원 2명의 식비로 연간 4천 6백만 원을 지출한 재건축 조합도 있다고 서울시는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재개발 조합 운영 회계 처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건기(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카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지 간이 영수증 이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서울시는 문제가 있는 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모범 조합을 선정해 신용대출금리를 3%까지 인하해 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서울시가 장기간 개발이 늦춰지고 있는 뉴타운 지역 조합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는데요.
여러 조합에서 문제점들이 노출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뉴타운 예정지입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이 지났지만 허름한 마을 그대롭니다.
이 뉴타운의 조합장을 지낸 A씨는 조합 통장에서 3천3백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쓰면서 아무런 근거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또 조합 명의 계좌에서 조합장 개인 계좌로 8억 여원이 이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조합 관계자 : "서울시에서는 잘못됐다고 하지만 비리나 이런건 아니라는거죠. 그걸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밖에도 조합장 등 직원 2명의 식비로 연간 4천 6백만 원을 지출한 재건축 조합도 있다고 서울시는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재개발 조합 운영 회계 처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건기(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카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지 간이 영수증 이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서울시는 문제가 있는 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모범 조합을 선정해 신용대출금리를 3%까지 인하해 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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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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