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확장정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G20 서울 컨퍼런스 개막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들의 전례없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할 시점에 있고 주요 20개국이 이에 따른 출구 전략을 질서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오늘 서울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 서울 컨퍼런스'에서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신흥국 시장에 가져오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불완전한 국제금융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 금융안전망과 통화 스와프, 거시건전성 조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세계경제의 완전한 회복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성장모멘텀 회복을 위해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회원국들의 정책 공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서울 컨퍼런스'는 지난 15일 호주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 재무차관,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행사로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한 주요 20개국 회원국 차관급 인사와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 대표단, 학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첫째 날인 오늘은 주요국 통화정책의 파급효과와 글로벌 공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둘쩨 날인 내일은 지역금융안전망의 발전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 대표단 30여 명은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