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사이버사령관 컴퓨터서 청와대 보고 문건 발견”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심리전단 활동이 청와대에 보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김광진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 조사본부가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컴퓨터에서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아직 보고 문건 내용이 댓글 작업에 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이버사령관이 청와대에 보고를 하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내일 국방부 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방부의 자체 조사는 한계성을 갖고 시작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민간인 신분인 김관진 국방장관에 대해서는 군 조사본부가 수사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검찰 수사나 특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