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회] 이병규 “가을야구 계속할게요, 느낌 아니까!”

입력 2013.12.18 (21:03) 수정 2013.12.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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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아도 오후에 시상식 가야 해서 고민이었는데...방송 출연하니까 메이크업이랑 머리도 해 주고...진짜 좋은데요”

201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지난 10일 낮, <옐로우카드> 녹화를 위해 스튜디오에서 만난 이병규 선수는 제작진에게 그렇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연말이면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느라 의상이며 헤어스타일을 고민해야 한다는 프로선수들의 ‘행복한’ 고민이 이병규 선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LG트윈스 ‘9번’ 이병규.

2013년은 그에게도, LG트윈스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전문가와 야구팬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팀은 정규리그 2위로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이병규는 최고령 타격왕(0.348)에,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그리고 10연타석 안타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물론 기쁨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았습니다.

10여 년 만에 이룬 가을야구 무대는 플레이오프 1승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일찌감치 끝이 났고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병규 선수는 <옐카>의 2013 가을야구 ‘힐링프로젝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인공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게 물었습니다. 

“가을 야구와 한국시리즈는 이병규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야구선수에게 마흔은 또 어떤 의미인가요”
“여전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이병규 선수가 답했습니다.

“언젠가는 꼭 가 보고 싶은 정상, 가능하면 더 많이 이루고 싶은 꿈이죠”
“아직은 괜찮지만 언제든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옷 벗을 생각입니다.
  그래도 뛰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야죠.
  그래야 후배들도 목표로 삼을 기준이 생길테니까요”

‘라뱅’도 좋고, ‘적토마’도 좋지만 그냥 ‘야구선수’ 이병규로 불리다 은퇴 후에도 그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마흔살’ 이병규! 그의 꿈과 야구에 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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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회] 이병규 “가을야구 계속할게요, 느낌 아니까!”
    • 입력 2013-12-18 21:03:57
    • 수정2013-12-19 0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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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아도 오후에 시상식 가야 해서 고민이었는데...방송 출연하니까 메이크업이랑 머리도 해 주고...진짜 좋은데요”

201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지난 10일 낮, <옐로우카드> 녹화를 위해 스튜디오에서 만난 이병규 선수는 제작진에게 그렇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연말이면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느라 의상이며 헤어스타일을 고민해야 한다는 프로선수들의 ‘행복한’ 고민이 이병규 선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LG트윈스 ‘9번’ 이병규.

2013년은 그에게도, LG트윈스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전문가와 야구팬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팀은 정규리그 2위로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이병규는 최고령 타격왕(0.348)에,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그리고 10연타석 안타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물론 기쁨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았습니다.

10여 년 만에 이룬 가을야구 무대는 플레이오프 1승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일찌감치 끝이 났고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병규 선수는 <옐카>의 2013 가을야구 ‘힐링프로젝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인공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게 물었습니다. 

“가을 야구와 한국시리즈는 이병규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야구선수에게 마흔은 또 어떤 의미인가요”
“여전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이병규 선수가 답했습니다.

“언젠가는 꼭 가 보고 싶은 정상, 가능하면 더 많이 이루고 싶은 꿈이죠”
“아직은 괜찮지만 언제든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옷 벗을 생각입니다.
  그래도 뛰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야죠.
  그래야 후배들도 목표로 삼을 기준이 생길테니까요”

‘라뱅’도 좋고, ‘적토마’도 좋지만 그냥 ‘야구선수’ 이병규로 불리다 은퇴 후에도 그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마흔살’ 이병규! 그의 꿈과 야구에 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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