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서 음주 차량 역주행…6명 부상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술에 취해 운전하던 차가 역주행해 6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 등 2명이 다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위에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차 두 대가 포개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40분쯤, 부산 덕천동 남해고속도로 제2 낙동대교에서 53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역주행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3살 박 모씨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역주행한 김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2 퍼센트의 만취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진 차가 뒤집힌 채 멈춰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가락시장 주차장 2층에서 59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1층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와 동승자 74살 정 모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부산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타이완 국적 어선에서 불이 나 집기류 등을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선원 50여 명도 육지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박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부산 개금동의 한 꽃집에서 불이 나 화환과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천3백만원의 피해를 낸 뒤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