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투성이 지방공기업 기관장 연봉 최고 26% 올려
입력 2013.12.19 (06:40)
수정 2013.12.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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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상 최대 적자를 낸 지방공기업들이 기관장 연봉은 전년대비 최고 26%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전국 388개 지방공기업은 1조5천억원 적자를 내 2002년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경영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안전행정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작년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1억5천500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 당기순손실이 1천728억원에 달하는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2011년 1억2천3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26% 인상됐습니다.
서울메트로의 부채는 3조3천35억원으로 작년 한 해 금융이자가 651억원에 달합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기관장 연봉은 1억4천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1억1천700만원에 비해 이 회사의 기관장 연봉은 20% 인상됐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작년 당기순손실은 1천988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는 1조원에 달해 연간 금융이자는 169억원 수준입니다.
작년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많은 5천354억원의 적자를 낸 SH공사는 기관장 연봉이 지방공기업 중 상위 9위로 1억2천만원입니다. 이 회사의 부채는 18조3천351억원으로 한해 금융이자는 459억원에 달합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지방공기업 1위는 부산교통공사(6천400만원), 2위는 서울메트로(6천300만원), 3위는 구리도시공사·대구도시공사(5천800만원) 순이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작년 1천77억원 적자를 봤고, 부채는 8천833억원인데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2011년 5천만원에 비해 28% 인상됐습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상위 10위인 지방공기업과 하위 10위인 지방공기업 간 직원 1인당 연봉 평균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안행부가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SH공사와 인천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 등 15개 지방공기업이 낙제점에 해당하는 마 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은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고 임원은 신규 채용 응시가 제한되는 것 외에도 올해 연봉이 5∼10% 삭감된다. 라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 임원은 연봉이 동결됩니다.
안행부 관계자는 "서울메트로나 도시철도공사가 적자가 난 것은 원가조차 확보할 수 없는 지하철 요금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으로, 서울메트로나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경영평가에서 각각 다와 나등급을 받아 기관장 연봉인상에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전국 388개 지방공기업은 1조5천억원 적자를 내 2002년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경영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안전행정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작년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1억5천500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 당기순손실이 1천728억원에 달하는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2011년 1억2천3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26% 인상됐습니다.
서울메트로의 부채는 3조3천35억원으로 작년 한 해 금융이자가 651억원에 달합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기관장 연봉은 1억4천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1억1천700만원에 비해 이 회사의 기관장 연봉은 20% 인상됐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작년 당기순손실은 1천988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는 1조원에 달해 연간 금융이자는 169억원 수준입니다.
작년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많은 5천354억원의 적자를 낸 SH공사는 기관장 연봉이 지방공기업 중 상위 9위로 1억2천만원입니다. 이 회사의 부채는 18조3천351억원으로 한해 금융이자는 459억원에 달합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지방공기업 1위는 부산교통공사(6천400만원), 2위는 서울메트로(6천300만원), 3위는 구리도시공사·대구도시공사(5천800만원) 순이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작년 1천77억원 적자를 봤고, 부채는 8천833억원인데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2011년 5천만원에 비해 28% 인상됐습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상위 10위인 지방공기업과 하위 10위인 지방공기업 간 직원 1인당 연봉 평균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안행부가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SH공사와 인천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 등 15개 지방공기업이 낙제점에 해당하는 마 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은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고 임원은 신규 채용 응시가 제한되는 것 외에도 올해 연봉이 5∼10% 삭감된다. 라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 임원은 연봉이 동결됩니다.
안행부 관계자는 "서울메트로나 도시철도공사가 적자가 난 것은 원가조차 확보할 수 없는 지하철 요금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으로, 서울메트로나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경영평가에서 각각 다와 나등급을 받아 기관장 연봉인상에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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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상 최대 적자를 낸 지방공기업들이 기관장 연봉은 전년대비 최고 26%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전국 388개 지방공기업은 1조5천억원 적자를 내 2002년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경영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안전행정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작년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1억5천500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 당기순손실이 1천728억원에 달하는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2011년 1억2천3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26% 인상됐습니다.
서울메트로의 부채는 3조3천35억원으로 작년 한 해 금융이자가 651억원에 달합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기관장 연봉은 1억4천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1억1천700만원에 비해 이 회사의 기관장 연봉은 20% 인상됐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작년 당기순손실은 1천988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는 1조원에 달해 연간 금융이자는 169억원 수준입니다.
작년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많은 5천354억원의 적자를 낸 SH공사는 기관장 연봉이 지방공기업 중 상위 9위로 1억2천만원입니다. 이 회사의 부채는 18조3천351억원으로 한해 금융이자는 459억원에 달합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지방공기업 1위는 부산교통공사(6천400만원), 2위는 서울메트로(6천300만원), 3위는 구리도시공사·대구도시공사(5천800만원) 순이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작년 1천77억원 적자를 봤고, 부채는 8천833억원인데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2011년 5천만원에 비해 28% 인상됐습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상위 10위인 지방공기업과 하위 10위인 지방공기업 간 직원 1인당 연봉 평균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안행부가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SH공사와 인천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 등 15개 지방공기업이 낙제점에 해당하는 마 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은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고 임원은 신규 채용 응시가 제한되는 것 외에도 올해 연봉이 5∼10% 삭감된다. 라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 임원은 연봉이 동결됩니다.
안행부 관계자는 "서울메트로나 도시철도공사가 적자가 난 것은 원가조차 확보할 수 없는 지하철 요금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으로, 서울메트로나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경영평가에서 각각 다와 나등급을 받아 기관장 연봉인상에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전국 388개 지방공기업은 1조5천억원 적자를 내 2002년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경영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안전행정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작년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1억5천500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 당기순손실이 1천728억원에 달하는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2011년 1억2천3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26% 인상됐습니다.
서울메트로의 부채는 3조3천35억원으로 작년 한 해 금융이자가 651억원에 달합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기관장 연봉은 1억4천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1억1천700만원에 비해 이 회사의 기관장 연봉은 20% 인상됐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작년 당기순손실은 1천988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는 1조원에 달해 연간 금융이자는 169억원 수준입니다.
작년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많은 5천354억원의 적자를 낸 SH공사는 기관장 연봉이 지방공기업 중 상위 9위로 1억2천만원입니다. 이 회사의 부채는 18조3천351억원으로 한해 금융이자는 459억원에 달합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지방공기업 1위는 부산교통공사(6천400만원), 2위는 서울메트로(6천300만원), 3위는 구리도시공사·대구도시공사(5천800만원) 순이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작년 1천77억원 적자를 봤고, 부채는 8천833억원인데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2011년 5천만원에 비해 28% 인상됐습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상위 10위인 지방공기업과 하위 10위인 지방공기업 간 직원 1인당 연봉 평균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안행부가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SH공사와 인천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 등 15개 지방공기업이 낙제점에 해당하는 마 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은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고 임원은 신규 채용 응시가 제한되는 것 외에도 올해 연봉이 5∼10% 삭감된다. 라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 임원은 연봉이 동결됩니다.
안행부 관계자는 "서울메트로나 도시철도공사가 적자가 난 것은 원가조차 확보할 수 없는 지하철 요금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으로, 서울메트로나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경영평가에서 각각 다와 나등급을 받아 기관장 연봉인상에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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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철 기자 1201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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