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저병원성 AI 급증…축산농가 주의

입력 2013.12.19 (12:11) 수정 2013.12.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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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즉 AI의 검출률이 하반기 들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를 사육하는 축산농가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2곳에서 분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9월부터 석달동안 저병원성 AI바이러스의 검출률이 13.4%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월부터 4월까지 검출률 1.2%의 11배에 이릅니다.

지난해 AI 검출률이 상반기 4.4%에서 하반기 8.2%로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현저히 커진 겁니다.

지금까지 검출된 AI는 모두 폐사율이 없고 자연회복이 가능한 저병원성이었지만, 유전자 변이로 고병원성이 될 위험이 높은 H5형 바이러스가 지난 10월 아산 지역에서 15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겨울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관계기관과 사육농가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야생조류가 흩어지는 것을 막고 가금 사육시설을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AI는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큰 피해를 입히고, 특히 고병원성 AI는 사람도 감염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달 채취한 분변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기관과 공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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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조류 저병원성 AI 급증…축산농가 주의
    • 입력 2013-12-19 12:12:21
    • 수정2013-12-19 13: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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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즉 AI의 검출률이 하반기 들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를 사육하는 축산농가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2곳에서 분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9월부터 석달동안 저병원성 AI바이러스의 검출률이 13.4%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월부터 4월까지 검출률 1.2%의 11배에 이릅니다.

지난해 AI 검출률이 상반기 4.4%에서 하반기 8.2%로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현저히 커진 겁니다.

지금까지 검출된 AI는 모두 폐사율이 없고 자연회복이 가능한 저병원성이었지만, 유전자 변이로 고병원성이 될 위험이 높은 H5형 바이러스가 지난 10월 아산 지역에서 15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겨울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관계기관과 사육농가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야생조류가 흩어지는 것을 막고 가금 사육시설을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AI는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큰 피해를 입히고, 특히 고병원성 AI는 사람도 감염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달 채취한 분변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기관과 공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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