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유명 아동 의류서 발암성물질 검출

입력 2013.12.19 (19:09) 수정 2013.12.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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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동용 점퍼에서 발암성 물질과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백화점에서 고가에 팔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에서 40만 원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아동용 점퍼입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안감을 잘라내 유해물질 검사를 해보니,

사용이 금지된 발암성 물질인 알러지성 염료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이번엔 또 다른 아동용 점퍼의 지퍼 손잡이 부분을 잘라 성분을 검사하니,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2백배 넘게 나옵니다.

같은 점퍼에서 납과 카드뮴도 각각 1.7배와 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준(한국의류시험연구원 무기분석실 계장) : "납 같은 경우에는 간이나 신장 등에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내에 축적되었을 경우에 특히 어린이나 태아에 깊은 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처럼 시판중인 아동용 의류 가운데 220개 제품을 무작위로 골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의 지퍼 손잡이와 금속 단추 등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또,6개 완구 제품과 흔히 쓰는 이 아기띠에서도 중금속 또는 환경호르몬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신성호(국가기술표준원 공업연구관) : "인증 받을 당시하고 유통단계에서 원가절감 등을 위해서 원래 인증받았던 사양하고 다른 제품을 유통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제품을 모두 리콜 처분하고 관련 정보를 인터넷 제품안전정보포털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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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산 유명 아동 의류서 발암성물질 검출
    • 입력 2013-12-19 19:11:14
    • 수정2013-12-20 08: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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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동용 점퍼에서 발암성 물질과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백화점에서 고가에 팔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에서 40만 원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아동용 점퍼입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안감을 잘라내 유해물질 검사를 해보니,

사용이 금지된 발암성 물질인 알러지성 염료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이번엔 또 다른 아동용 점퍼의 지퍼 손잡이 부분을 잘라 성분을 검사하니,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2백배 넘게 나옵니다.

같은 점퍼에서 납과 카드뮴도 각각 1.7배와 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준(한국의류시험연구원 무기분석실 계장) : "납 같은 경우에는 간이나 신장 등에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내에 축적되었을 경우에 특히 어린이나 태아에 깊은 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처럼 시판중인 아동용 의류 가운데 220개 제품을 무작위로 골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의 지퍼 손잡이와 금속 단추 등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또,6개 완구 제품과 흔히 쓰는 이 아기띠에서도 중금속 또는 환경호르몬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신성호(국가기술표준원 공업연구관) : "인증 받을 당시하고 유통단계에서 원가절감 등을 위해서 원래 인증받았던 사양하고 다른 제품을 유통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제품을 모두 리콜 처분하고 관련 정보를 인터넷 제품안전정보포털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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