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성매매 관련 소문…“강력 대응”

입력 2013.12.20 (08:24) 수정 2013.12.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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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며칠 전, ‘유명 연예인 성매매 의혹’사건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와 함께 루머에 휘말린 여성 연예인들이 대거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요.

스타들을 괴롭히는 악성 루머와 각양각색 대처법을 함께 살펴보시죠.

<리포트>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 하지만 그 유명세만큼, 각종 근거 없는 루머들에도 시달리게 되는데요.

<녹취> 김지현 (가수) : “유산을 했다고.”

<녹취> 김완선 (가수) : “저는 홍콩에서 아기 났다는 얘기도.”

특히 2013년 연말, 그 어느 때보다 악성 루머로 떠들썩한 연예계

<녹취> 아나운서 :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거액을 받고 성매매에 나선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여성 연예인 성매매 의혹 논란!

검찰이 여성 연예인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후, 그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이와 함께 성매매 루머에 시달린 피해 여성 연예인들이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요.

먼저, 개그우먼 조혜련 씨는 피해 사례에 대한 법적 수사를 의뢰해,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

또한 보도 자료를 통해서 자신의 무고함과 불편한 심정을 밝기기도 했었죠.

그리고 배우 이다해 씨 역시 지난 13일 악성 소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스타, 배우 황수정 씨와 성현아 씨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가수 솔비 씨 역시 불미스러운 루머에 얽힌 이후, 적잖이 마음고생을 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녹취> 솔비 (가수) : “주변 분들한테 미안했던 것 같아요. 저야 왜 자꾸 물어봐 하면 되는데 주변 분들은 일일이 그거를 ‘아니에요. 아니에요.’ 해명하기가 너무 미안했던 것 같아요.”

<녹취> 솔비 어머니 : “본의 아니게 그런 루머가 도니까 저는 진짜 쓰러질 것 같아, 쓰러졌어요.”

루머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큰 아픔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검찰은 실명이 거론된 연예인들이 대부분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혀, 한동안 루머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악성 루머!

연예계에선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요.

스타들의 각양각색 루머 대처법!

유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적극당당’형입니다.

<녹취> 나훈아 (가수) : “울지마.”

원조 오빠부대의 주인공!

가수 나훈아 씨.

<녹취> 아나운서 : “ 온갖 괴소문에 둘러싸였던 가수 나훈아 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오늘 기자회견에 나와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2008년, 여배우와의 스캔들과 신체 훼손설을 해명하고자 기자회견을 마련한 그.

<녹취> 나훈아 (가수) : “삼류 소설이라고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겁니다.”

괴소문들을 정리하고자, 급기야 옷을 던지고~ 테이블 위에까지 올라갔는데요.

<녹취> 나훈아 (가수) : “내려서 5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믿으시겠습니까? 믿으시겠습니까?”

괴소문에 대한 그의 당당한 대응에 루머는 일단락되었죠.

다음은 ‘웃음 승화’형입니다.

연예계 최고의 인기스타!

이효리, 비 씨!

스캔들에 대한 그들의 자세는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이상한 루머라든가 소문 뭐 들으시고 그런 적 있나요?”

<녹취> 이효리 (가수) : “비랑 라디오 괴담! 김태우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비랑 전화연결을 했는데 전화연결 한지모르고 나 어제 효리 누나랑 밤을 같이 보냈다. 이런 내용의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일명 비 씨와의 라디오 괴담이었는데요.

<녹취> 비 (가수) : “내가 할 말이 많아. 내가 그날 홍콩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었고 확인을 해본결과 그냥 초등학생이 게시판에다가 글을 하나 올렸다가 일파만파로 퍼진거야. 솔직히 내가 그런 일이 있으면 억울하지도 않아!"

<녹취> 이효리 (가수) : “뭐라고 해봤으면 좋겠어.”

민망하고~ 불편할 수 있는 스캔들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두 분!

재치 만점이네요~

다음은 ‘침묵’형입니다.

<녹취> 정소녀 (연기자) : “젊은 가수들이 모여서 패키지쇼를 마련해봤습니다.”

70년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정소녀 씨!

그녀는 황당한 루머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정소녀 (연기자) : “아주 이해가 안 되는 루머였죠. 가봉대통령의 아들인지 딸을 낳았다고 하는데”

당시, 그녀는 침묵을 지켰는데요.

<녹취> 정소녀 (연기자) : “해명이라는 걸 왜 내가 굳이 해야 되나. 시간이 그만큼 내가 뒤늦게 알았지만 그만큼 흐르면 저절로 없어지겠지.”

<녹취> 정소녀 (연기자) : “제 이름이 잊혀질 때까지 안 나오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심각했던 루머로 오랜 시간 맘고생을 앓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경 안 써요’형입니다.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 씨!

하지만 결혼 20년 내내 이들 부부를 따라다니는 악성 루머가 있었으니~

<녹취> 최수종 (연기자) : “촬영하다가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집안이 무슨 일 있냐고 그러기에 아무 일도 없다고 하니까 이혼설이 있다고 그래서 막 웃었어요.”

바로 두 사람의 이혼설이었는데요.

<녹취> 정재형 (가수) : “최수종 씨가 하희라 씨를 때리고 미안해서 이벤트를 해준다는 데 사실인가요?”

<녹취> 하희라 (연기자) : “요즘에는 좀 그래도 들 한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 친구들이 듣고 와서 얘기해주면서 너무 속상해 하는 거죠. 그거 말을 하는 사람이 마치 본인이 본 거 마냥 애기를 하니까.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까 사실 무엇을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이야기에 오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루머에도 당당한 두 사람, 소문을 일축!

지금까지도 모범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취> 최수종 (연기자) : “그런 루머가 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벼운 말로 무거운 상처를 주는 루머!

이젠 정말 없어져야할 때겠죠?

스타는 물론이고 스타의 가족까지 힘들게 하는 악성 루머들, 말 한마디에 신중, 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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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성매매 관련 소문…“강력 대응”
    • 입력 2013-12-20 08:21:05
    • 수정2013-12-20 11:18:1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며칠 전, ‘유명 연예인 성매매 의혹’사건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와 함께 루머에 휘말린 여성 연예인들이 대거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요.

스타들을 괴롭히는 악성 루머와 각양각색 대처법을 함께 살펴보시죠.

<리포트>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 하지만 그 유명세만큼, 각종 근거 없는 루머들에도 시달리게 되는데요.

<녹취> 김지현 (가수) : “유산을 했다고.”

<녹취> 김완선 (가수) : “저는 홍콩에서 아기 났다는 얘기도.”

특히 2013년 연말, 그 어느 때보다 악성 루머로 떠들썩한 연예계

<녹취> 아나운서 :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거액을 받고 성매매에 나선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여성 연예인 성매매 의혹 논란!

검찰이 여성 연예인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후, 그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이와 함께 성매매 루머에 시달린 피해 여성 연예인들이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요.

먼저, 개그우먼 조혜련 씨는 피해 사례에 대한 법적 수사를 의뢰해,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

또한 보도 자료를 통해서 자신의 무고함과 불편한 심정을 밝기기도 했었죠.

그리고 배우 이다해 씨 역시 지난 13일 악성 소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스타, 배우 황수정 씨와 성현아 씨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가수 솔비 씨 역시 불미스러운 루머에 얽힌 이후, 적잖이 마음고생을 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녹취> 솔비 (가수) : “주변 분들한테 미안했던 것 같아요. 저야 왜 자꾸 물어봐 하면 되는데 주변 분들은 일일이 그거를 ‘아니에요. 아니에요.’ 해명하기가 너무 미안했던 것 같아요.”

<녹취> 솔비 어머니 : “본의 아니게 그런 루머가 도니까 저는 진짜 쓰러질 것 같아, 쓰러졌어요.”

루머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큰 아픔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검찰은 실명이 거론된 연예인들이 대부분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혀, 한동안 루머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악성 루머!

연예계에선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요.

스타들의 각양각색 루머 대처법!

유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적극당당’형입니다.

<녹취> 나훈아 (가수) : “울지마.”

원조 오빠부대의 주인공!

가수 나훈아 씨.

<녹취> 아나운서 : “ 온갖 괴소문에 둘러싸였던 가수 나훈아 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오늘 기자회견에 나와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2008년, 여배우와의 스캔들과 신체 훼손설을 해명하고자 기자회견을 마련한 그.

<녹취> 나훈아 (가수) : “삼류 소설이라고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겁니다.”

괴소문들을 정리하고자, 급기야 옷을 던지고~ 테이블 위에까지 올라갔는데요.

<녹취> 나훈아 (가수) : “내려서 5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믿으시겠습니까? 믿으시겠습니까?”

괴소문에 대한 그의 당당한 대응에 루머는 일단락되었죠.

다음은 ‘웃음 승화’형입니다.

연예계 최고의 인기스타!

이효리, 비 씨!

스캔들에 대한 그들의 자세는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이상한 루머라든가 소문 뭐 들으시고 그런 적 있나요?”

<녹취> 이효리 (가수) : “비랑 라디오 괴담! 김태우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비랑 전화연결을 했는데 전화연결 한지모르고 나 어제 효리 누나랑 밤을 같이 보냈다. 이런 내용의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일명 비 씨와의 라디오 괴담이었는데요.

<녹취> 비 (가수) : “내가 할 말이 많아. 내가 그날 홍콩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었고 확인을 해본결과 그냥 초등학생이 게시판에다가 글을 하나 올렸다가 일파만파로 퍼진거야. 솔직히 내가 그런 일이 있으면 억울하지도 않아!"

<녹취> 이효리 (가수) : “뭐라고 해봤으면 좋겠어.”

민망하고~ 불편할 수 있는 스캔들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두 분!

재치 만점이네요~

다음은 ‘침묵’형입니다.

<녹취> 정소녀 (연기자) : “젊은 가수들이 모여서 패키지쇼를 마련해봤습니다.”

70년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정소녀 씨!

그녀는 황당한 루머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정소녀 (연기자) : “아주 이해가 안 되는 루머였죠. 가봉대통령의 아들인지 딸을 낳았다고 하는데”

당시, 그녀는 침묵을 지켰는데요.

<녹취> 정소녀 (연기자) : “해명이라는 걸 왜 내가 굳이 해야 되나. 시간이 그만큼 내가 뒤늦게 알았지만 그만큼 흐르면 저절로 없어지겠지.”

<녹취> 정소녀 (연기자) : “제 이름이 잊혀질 때까지 안 나오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심각했던 루머로 오랜 시간 맘고생을 앓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경 안 써요’형입니다.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 씨!

하지만 결혼 20년 내내 이들 부부를 따라다니는 악성 루머가 있었으니~

<녹취> 최수종 (연기자) : “촬영하다가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집안이 무슨 일 있냐고 그러기에 아무 일도 없다고 하니까 이혼설이 있다고 그래서 막 웃었어요.”

바로 두 사람의 이혼설이었는데요.

<녹취> 정재형 (가수) : “최수종 씨가 하희라 씨를 때리고 미안해서 이벤트를 해준다는 데 사실인가요?”

<녹취> 하희라 (연기자) : “요즘에는 좀 그래도 들 한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 친구들이 듣고 와서 얘기해주면서 너무 속상해 하는 거죠. 그거 말을 하는 사람이 마치 본인이 본 거 마냥 애기를 하니까.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까 사실 무엇을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이야기에 오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루머에도 당당한 두 사람, 소문을 일축!

지금까지도 모범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취> 최수종 (연기자) : “그런 루머가 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벼운 말로 무거운 상처를 주는 루머!

이젠 정말 없어져야할 때겠죠?

스타는 물론이고 스타의 가족까지 힘들게 하는 악성 루머들, 말 한마디에 신중, 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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