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 대선 1년 박 대통령 비난…의도는?

입력 2013.12.21 (06:27) 수정 2013.1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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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 숙청이후 대남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개성공단 공동위 개최와 G 20 대표단의 개성방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남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있어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대선 1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공약 파기, 민생 파괴, 공포 정치 등의 단어를 동원하며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박대통령의 직함도 생략한채 불법 대통령으로 규정하면서 정치협잡과 모략의 능수라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이달 들어 대통령 실명 비난을 포함한 북한의 대남 비방 보도는 하루 평균 2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한두 차례,대통령 실명비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한두 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북한은 또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이틀째 소개하는 등 대학가 논쟁에까지 끼어든 상태입니다.

북한이 최근 대남 공세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장성택 숙청이후 불안한 내부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남한사회의 분열을 노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이른바 최고 존엄에 대해 남측단체가 비난 발언을 하거나 시위를 하면, 과거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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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매체, 대선 1년 박 대통령 비난…의도는?
    • 입력 2013-12-21 08:14:25
    • 수정2013-12-21 09:35: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장성택 숙청이후 대남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개성공단 공동위 개최와 G 20 대표단의 개성방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남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있어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대선 1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공약 파기, 민생 파괴, 공포 정치 등의 단어를 동원하며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박대통령의 직함도 생략한채 불법 대통령으로 규정하면서 정치협잡과 모략의 능수라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이달 들어 대통령 실명 비난을 포함한 북한의 대남 비방 보도는 하루 평균 2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한두 차례,대통령 실명비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한두 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북한은 또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이틀째 소개하는 등 대학가 논쟁에까지 끼어든 상태입니다.

북한이 최근 대남 공세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장성택 숙청이후 불안한 내부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남한사회의 분열을 노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이른바 최고 존엄에 대해 남측단체가 비난 발언을 하거나 시위를 하면, 과거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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