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얼음’ 겨울을 즐겨요! 스키장 등 북적

입력 2013.12.21 (21:01) 수정 2013.12.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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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12월 21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이번 주 전국 곳곳에 내린 눈과 추위가 더해져 어느덧 겨울의 한복판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눈과 얼음을 벗삼아 겨울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눈밭을 수놓은 썰매 행렬.

날아가버린 모자를 붙잡을 새도 없이 거침없이 썰매는 미끄러집니다.

완만한 경사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는 어린이용 코스.

아이는 답답한 듯 연신 손을 놀려댑니다.

스키장에서는 어른들도 엉거주춤.

넘어지고 구르고...

안간힘을 써 다시 일어서 봐도 두 발로 버티기는 역부족.

따라주지 않는 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공원 경사로도 훌륭한 눈썰매장이 됩니다.

몇번이고 오르내리다보면 몸은 눈 범벅에 흙투성이가 됩니다.

지친 아버지는 작심하고 역할을 바꿨습니다.

두 아들이 끌어주는 썰매에 올라타면,

아버지는 어느새 동심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눈이 쌓인 캠핑장.

텐트를 세우려고 힘을 합친 가족들.

어느새 그럴듯한 모양새가 갖춰집니다.

영하의 추위에도 알록달록한 등산복 행렬은 꼬리를 뭅니다.

깎아지른 듯한 능선 끝에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설경이 등산객들을 기다립니다.

깊어가는 겨울.

즐거움도 함께 쌓여갑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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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얼음’ 겨울을 즐겨요! 스키장 등 북적
    • 입력 2013-12-21 21:01:57
    • 수정2013-12-21 22:15:54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12월 21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이번 주 전국 곳곳에 내린 눈과 추위가 더해져 어느덧 겨울의 한복판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눈과 얼음을 벗삼아 겨울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눈밭을 수놓은 썰매 행렬.

날아가버린 모자를 붙잡을 새도 없이 거침없이 썰매는 미끄러집니다.

완만한 경사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는 어린이용 코스.

아이는 답답한 듯 연신 손을 놀려댑니다.

스키장에서는 어른들도 엉거주춤.

넘어지고 구르고...

안간힘을 써 다시 일어서 봐도 두 발로 버티기는 역부족.

따라주지 않는 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공원 경사로도 훌륭한 눈썰매장이 됩니다.

몇번이고 오르내리다보면 몸은 눈 범벅에 흙투성이가 됩니다.

지친 아버지는 작심하고 역할을 바꿨습니다.

두 아들이 끌어주는 썰매에 올라타면,

아버지는 어느새 동심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눈이 쌓인 캠핑장.

텐트를 세우려고 힘을 합친 가족들.

어느새 그럴듯한 모양새가 갖춰집니다.

영하의 추위에도 알록달록한 등산복 행렬은 꼬리를 뭅니다.

깎아지른 듯한 능선 끝에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설경이 등산객들을 기다립니다.

깊어가는 겨울.

즐거움도 함께 쌓여갑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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