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와 7년 1,379억 계약 합의”

추신수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으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와 계약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간 1억 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천 379억 원에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07년 이치로가 시애틀과 계약하면서 받아낸 5년간 9천만 달러를 넘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 계약 기록을 세웠습니다.

추신수가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텍사스의 계약이 확정됩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에서 타율 2할 8푼 5리에 21홈런, 20도루를 기록했으며 4할 2푼 3리의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4위였습니다.

또,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 20도루, 100볼넷, 100득점 동시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텍사스는 지난 2001년 말 박찬호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액이었던 5년간 6천 5백만 달러 계약을 맺은 구단으로 현재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가 활약중입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텍사스의 좌익수 겸 1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내다봤고, CBS스포츠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텍사스가 확실한 투자를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