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진입…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못해

입력 2013.12.22 (21:01) 수정 2013.12.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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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2일 KBS 9시 뉴스입니다.

경찰이 철도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 간부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들이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총 건물에 진입했지만, 아직 김명환 위원장 등 주요 간부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 현장 연결합니다.

정다원 기자, 경찰이 건물에 진입한 지 벌써 10시간이 지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경찰은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17층짜리 건물을 옥상까지 수색했지만 철도노조 간부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곳 현장에는 경찰 병력들이 계속 민주노총이 입주해 있는 건물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69개 중대, 5500명을 동원해 건물을 에워싼 후, 오전 11시쯤부터 체포조 6백명을 투입해 건물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이 민주노동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당초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 13, 14, 15층에 철도노조 간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사무실은 물론 17층 옥상까지 수색했지만 간부는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체포 대상 노조 간부들이 아직 건물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 진입 이전에 이미 건물밖으로 빠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변인은 간부들이 오늘 새벽 건물을 이미 빠져나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찰 진입에 반발해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결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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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민주노총 진입…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못해
    • 입력 2013-12-22 21:02:57
    • 수정2013-12-22 2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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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2일 KBS 9시 뉴스입니다.

경찰이 철도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 간부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들이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총 건물에 진입했지만, 아직 김명환 위원장 등 주요 간부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 현장 연결합니다.

정다원 기자, 경찰이 건물에 진입한 지 벌써 10시간이 지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경찰은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17층짜리 건물을 옥상까지 수색했지만 철도노조 간부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곳 현장에는 경찰 병력들이 계속 민주노총이 입주해 있는 건물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69개 중대, 5500명을 동원해 건물을 에워싼 후, 오전 11시쯤부터 체포조 6백명을 투입해 건물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이 민주노동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당초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 13, 14, 15층에 철도노조 간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사무실은 물론 17층 옥상까지 수색했지만 간부는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체포 대상 노조 간부들이 아직 건물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 진입 이전에 이미 건물밖으로 빠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변인은 간부들이 오늘 새벽 건물을 이미 빠져나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찰 진입에 반발해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결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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