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실패…‘정보력 부재’ 논란
입력 2013.12.23 (21:09)
수정 2013.12.23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하지만 경찰이 민주노총 진입작전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실패하면서 이번 진입작전의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시간 넘게 펼쳐진 경찰의 진입작전,
69개 중대, 5천 5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진입작전이 끝나갈 때쯤에야 이미 철도노조 지도부가 새벽에 건물을 빠져 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철도노조 관계자 (음성변조): "아침에 그 사수대들이 교대를 하거든요? 그 틈에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 거 같은데..."
경찰의 정보력 부재가 도마에 오르는 이윱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지도부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해룡(서울청 수사부장): "노조 위원장은 다른 층에 은신하거나 혼잡한 틈을 타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음."
노조 지도부가 경찰 진입과정중에 빠져 나갔다면, 외곽 경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경찰이 닷새 동안 건물 외곽통제에 나서면서 철도 노조 지도부가 사전에 탈출 비밀경로를 확보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나름대로 경찰들 움직임도 좀 파악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거든요. (진입)정보를 알았으면 뭐 제가 백프로 아니라고 말씀은 못드리고..."
이성한 경찰청장은 민주노총 건물의 특성상 수배자를 검거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이번 작전이 실패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민주노총 진입작전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실패하면서 이번 진입작전의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시간 넘게 펼쳐진 경찰의 진입작전,
69개 중대, 5천 5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진입작전이 끝나갈 때쯤에야 이미 철도노조 지도부가 새벽에 건물을 빠져 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철도노조 관계자 (음성변조): "아침에 그 사수대들이 교대를 하거든요? 그 틈에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 거 같은데..."
경찰의 정보력 부재가 도마에 오르는 이윱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지도부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해룡(서울청 수사부장): "노조 위원장은 다른 층에 은신하거나 혼잡한 틈을 타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음."
노조 지도부가 경찰 진입과정중에 빠져 나갔다면, 외곽 경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경찰이 닷새 동안 건물 외곽통제에 나서면서 철도 노조 지도부가 사전에 탈출 비밀경로를 확보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나름대로 경찰들 움직임도 좀 파악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거든요. (진입)정보를 알았으면 뭐 제가 백프로 아니라고 말씀은 못드리고..."
이성한 경찰청장은 민주노총 건물의 특성상 수배자를 검거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이번 작전이 실패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실패…‘정보력 부재’ 논란
-
- 입력 2013-12-23 21:10:06
- 수정2013-12-23 22:14:16
<앵커 멘트>
하지만 경찰이 민주노총 진입작전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실패하면서 이번 진입작전의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시간 넘게 펼쳐진 경찰의 진입작전,
69개 중대, 5천 5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진입작전이 끝나갈 때쯤에야 이미 철도노조 지도부가 새벽에 건물을 빠져 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철도노조 관계자 (음성변조): "아침에 그 사수대들이 교대를 하거든요? 그 틈에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 거 같은데..."
경찰의 정보력 부재가 도마에 오르는 이윱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지도부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해룡(서울청 수사부장): "노조 위원장은 다른 층에 은신하거나 혼잡한 틈을 타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음."
노조 지도부가 경찰 진입과정중에 빠져 나갔다면, 외곽 경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경찰이 닷새 동안 건물 외곽통제에 나서면서 철도 노조 지도부가 사전에 탈출 비밀경로를 확보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나름대로 경찰들 움직임도 좀 파악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거든요. (진입)정보를 알았으면 뭐 제가 백프로 아니라고 말씀은 못드리고..."
이성한 경찰청장은 민주노총 건물의 특성상 수배자를 검거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이번 작전이 실패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민주노총 진입작전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실패하면서 이번 진입작전의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시간 넘게 펼쳐진 경찰의 진입작전,
69개 중대, 5천 5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진입작전이 끝나갈 때쯤에야 이미 철도노조 지도부가 새벽에 건물을 빠져 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철도노조 관계자 (음성변조): "아침에 그 사수대들이 교대를 하거든요? 그 틈에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 거 같은데..."
경찰의 정보력 부재가 도마에 오르는 이윱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지도부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해룡(서울청 수사부장): "노조 위원장은 다른 층에 은신하거나 혼잡한 틈을 타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음."
노조 지도부가 경찰 진입과정중에 빠져 나갔다면, 외곽 경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경찰이 닷새 동안 건물 외곽통제에 나서면서 철도 노조 지도부가 사전에 탈출 비밀경로를 확보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나름대로 경찰들 움직임도 좀 파악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거든요. (진입)정보를 알았으면 뭐 제가 백프로 아니라고 말씀은 못드리고..."
이성한 경찰청장은 민주노총 건물의 특성상 수배자를 검거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이번 작전이 실패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김지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