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회전, 발견시 ‘경고 없이’ 바로 단속

입력 2013.12.24 (07:12) 수정 2013.12.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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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공회전 단속이 강화됩니다.

그동안 공회전 차량이 발견되면 경고한 뒤 시간을 측정해 단속해왔지만, 앞으로는 시간을 잰 뒤 바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박 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버스들이 가득 찬 터미널.

출발시간 최소 10분 전에 이미 시동을 켭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 사전 공회전 차량이 빈번합니다.

<녹취> 고속버스 배차 관리원 : "10분 정도 데우거나 10분 정도 에어컨을 틀면 어느정도 온도가 내려가거나 올라가 있거든요"

이유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수(고속버스 운전자) : "추울때는 춥다고...더울때는 덥다고 손님들이 불만이 많죠.."

택시 승강장에 길게 늘어선 택시들도 하나같이 모두 시동을 켠 상태.

공회전 차량이 발견되면 먼저 경고한 뒤 시간을 측정해 단속해왔지만, 앞으로는 경고 없이 휘발유나 가스 차량은 3분, 경유 차량은 5분이 지나면 단속됩니다.

올 들어 공회전 단속이 90여 회에 불과할 만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고현욱(서울시 친환경교통과 주무관) : "지금까지 사전 예고제를 실시해왔는데요 경고 없이 바로 단속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특히, 터미널이나 차고지 등 3천여 곳은 중점 공회전 제한 장소로 지정됩니다.

다만, 여름과 겨울철 기온이 영하이거나 영상 30도 이상일 때는 단속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00cc 승용차 한 대가 하루 5분씩만 공회전을 줄여도 연간 23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소재 차량들이 동참하면 연간 만 7천여 톤의 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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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공회전, 발견시 ‘경고 없이’ 바로 단속
    • 입력 2013-12-24 07:18:50
    • 수정2013-12-24 08: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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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회전 단속이 강화됩니다.

그동안 공회전 차량이 발견되면 경고한 뒤 시간을 측정해 단속해왔지만, 앞으로는 시간을 잰 뒤 바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박 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버스들이 가득 찬 터미널.

출발시간 최소 10분 전에 이미 시동을 켭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 사전 공회전 차량이 빈번합니다.

<녹취> 고속버스 배차 관리원 : "10분 정도 데우거나 10분 정도 에어컨을 틀면 어느정도 온도가 내려가거나 올라가 있거든요"

이유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수(고속버스 운전자) : "추울때는 춥다고...더울때는 덥다고 손님들이 불만이 많죠.."

택시 승강장에 길게 늘어선 택시들도 하나같이 모두 시동을 켠 상태.

공회전 차량이 발견되면 먼저 경고한 뒤 시간을 측정해 단속해왔지만, 앞으로는 경고 없이 휘발유나 가스 차량은 3분, 경유 차량은 5분이 지나면 단속됩니다.

올 들어 공회전 단속이 90여 회에 불과할 만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고현욱(서울시 친환경교통과 주무관) : "지금까지 사전 예고제를 실시해왔는데요 경고 없이 바로 단속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특히, 터미널이나 차고지 등 3천여 곳은 중점 공회전 제한 장소로 지정됩니다.

다만, 여름과 겨울철 기온이 영하이거나 영상 30도 이상일 때는 단속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00cc 승용차 한 대가 하루 5분씩만 공회전을 줄여도 연간 23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소재 차량들이 동참하면 연간 만 7천여 톤의 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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