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증’ 따오기 2마리 도착…복원사업 활기

입력 2013.12.24 (09:51) 수정 2013.1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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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기증한 따오기 두 마리가 어제 경남 창녕에 도착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한중 정상이 한 합의에 따른 것인데, 이로서 한계에 봉착했던 따오기 복원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시성 시안공항.

수컷 따오기 2마리가 든 상자가 한국행 비행기로 옮겨집니다.

중국 정부가 기증한 '바이스'와 '진수이'입니다.

<인텁> 이성봉(창녕군 우포늪관리사업소) : "이번에 들어오는 따오기는 검역 결과 모두 건강하고 수컷 2마리 모두 번식력이 좋습니다."

중국에서도 국조로 보호받는 따오기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한중 정상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이번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2008년 다오기 복원을 위해 중국에서 암수 두 마리가 들여와 이제는 26마리로 번식했습니다.

하지만, 암컷 16마리, 수컷 10마리로 성비 불균형이 심했고 근친교배가 반복되자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인터뷰> 김충식(창녕군수) : "이번에 들어오는 따오기는 혈통이 완전히 달라서 유전자 다양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2017년 따오기 개체 수가 100마리로 늘게 되면 야생 방사도 이뤄집니다.

따오기의 야생적응을 위한 방사장은 최근 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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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기증’ 따오기 2마리 도착…복원사업 활기
    • 입력 2013-12-24 09:54:38
    • 수정2013-12-24 1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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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기증한 따오기 두 마리가 어제 경남 창녕에 도착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한중 정상이 한 합의에 따른 것인데, 이로서 한계에 봉착했던 따오기 복원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시성 시안공항.

수컷 따오기 2마리가 든 상자가 한국행 비행기로 옮겨집니다.

중국 정부가 기증한 '바이스'와 '진수이'입니다.

<인텁> 이성봉(창녕군 우포늪관리사업소) : "이번에 들어오는 따오기는 검역 결과 모두 건강하고 수컷 2마리 모두 번식력이 좋습니다."

중국에서도 국조로 보호받는 따오기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한중 정상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이번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2008년 다오기 복원을 위해 중국에서 암수 두 마리가 들여와 이제는 26마리로 번식했습니다.

하지만, 암컷 16마리, 수컷 10마리로 성비 불균형이 심했고 근친교배가 반복되자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인터뷰> 김충식(창녕군수) : "이번에 들어오는 따오기는 혈통이 완전히 달라서 유전자 다양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2017년 따오기 개체 수가 100마리로 늘게 되면 야생 방사도 이뤄집니다.

따오기의 야생적응을 위한 방사장은 최근 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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