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치 투쟁 변질”…민주 “벼랑 끝 내몰아”

입력 2013.12.24 (15:15) 수정 2013.12.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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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노조 파업을 놓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세력이 철도 파업을 정치 투쟁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부가 노동자를 적으로 돌려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세력이 공동전선을 구축해 철도 파업을 정치 투쟁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철밥통 귀족 노조'가 민영화 저지란 국민 호도 프레임으로 눈속임을 하고 있다며, 철도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철도민영화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했는데도 민주당이 몇 년 사이 입장을 바꿔 노조에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불법파업은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해놓고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이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노동자를 적으로 돌려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녹음기처럼 민영화를 안 한다는 말만 되풀이할 때는 지났다며, 이제는 법적인 방지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민영화 반대 의지를 법률로써 확실히 규정해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며 철도사업법 원포인트 개정안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정부가 한미 FTA 조항 위배를 운운하고 있지만 이미 2012년 외교통상부는 철도 운영권 허용 여부는 전적으로 국토부의 정책 결정사항으로 한미 FTA가 적용될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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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정치 투쟁 변질”…민주 “벼랑 끝 내몰아”
    • 입력 2013-12-24 15:17:12
    • 수정2013-12-24 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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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노조 파업을 놓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세력이 철도 파업을 정치 투쟁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부가 노동자를 적으로 돌려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세력이 공동전선을 구축해 철도 파업을 정치 투쟁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철밥통 귀족 노조'가 민영화 저지란 국민 호도 프레임으로 눈속임을 하고 있다며, 철도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철도민영화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했는데도 민주당이 몇 년 사이 입장을 바꿔 노조에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불법파업은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해놓고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이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노동자를 적으로 돌려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녹음기처럼 민영화를 안 한다는 말만 되풀이할 때는 지났다며, 이제는 법적인 방지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민영화 반대 의지를 법률로써 확실히 규정해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며 철도사업법 원포인트 개정안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정부가 한미 FTA 조항 위배를 운운하고 있지만 이미 2012년 외교통상부는 철도 운영권 허용 여부는 전적으로 국토부의 정책 결정사항으로 한미 FTA가 적용될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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