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5년까지 단둥 항만시설 확충

입력 2013.12.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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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북 교역 최대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의 항만시설이 오는 2015년까지 대폭 확충됩니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북한 신의주와 인접한 단둥항에 60여 개 선박 접안소를 신설한다는 계획에 따라 부두 확장과 배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3년 동안 단둥항에 해마다 100억 위안, 1조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30만t 규모의 광물 전용부두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동량이 화물 9천600만t, 컨테이너 125만대를 기록한 단둥항은 올해 화물 1억 2천만톤, 컨테이너 1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등 연해지역이 없는 동북 각 지역과 단둥항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도로도 계속 확충하고 있습니다.

단둥항 관계자는 "동북지역 기업의 물류비를 연간 1조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동북재경대 샤오싱즈 교수는 "동북지역의 교통운수 구조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등 동북지역을 배후에 둔 단둥은 물류 분야에서 바다로 나가는 최전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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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2015년까지 단둥 항만시설 확충
    • 입력 2013-12-24 16:57:38
    국제
중국의 대북 교역 최대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의 항만시설이 오는 2015년까지 대폭 확충됩니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북한 신의주와 인접한 단둥항에 60여 개 선박 접안소를 신설한다는 계획에 따라 부두 확장과 배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3년 동안 단둥항에 해마다 100억 위안, 1조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30만t 규모의 광물 전용부두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동량이 화물 9천600만t, 컨테이너 125만대를 기록한 단둥항은 올해 화물 1억 2천만톤, 컨테이너 1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등 연해지역이 없는 동북 각 지역과 단둥항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도로도 계속 확충하고 있습니다. 단둥항 관계자는 "동북지역 기업의 물류비를 연간 1조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동북재경대 샤오싱즈 교수는 "동북지역의 교통운수 구조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등 동북지역을 배후에 둔 단둥은 물류 분야에서 바다로 나가는 최전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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