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서류 위조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뒤 알몸 수색 논란을 일으킨 뉴욕 주재 인도 외교관의 유엔대표부 이동 요청을 유엔이 승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를 받아들여 해당 외교관이 미국에서 처벌을 피할 길이 열리면 인도와 미국의 감정싸움도 잦아들 전망입니다.
유엔 관계자는 데비아니 코브라가데 뉴욕주재 인도 부총영사를 유엔대표부로 발령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인도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며 "하지만 최종 결론은 미국 국무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주재 부총영사는 외교관 업무와 관련해서 면책특권이 있는 반면 유엔대표부로 옮기게 되면 광범위한 면책특권이 부여돼 미국에서 형 집행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브라가데는 지난 12일 가사도우미의 입국비자 서류 조작과 가사도우미에 대한 부당 임금 지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미국 검찰은 법에 따라 정당하게 조사했다고 밝혔지만 체포 후 알몸수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도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외교분쟁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를 받아들여 해당 외교관이 미국에서 처벌을 피할 길이 열리면 인도와 미국의 감정싸움도 잦아들 전망입니다.
유엔 관계자는 데비아니 코브라가데 뉴욕주재 인도 부총영사를 유엔대표부로 발령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인도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며 "하지만 최종 결론은 미국 국무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주재 부총영사는 외교관 업무와 관련해서 면책특권이 있는 반면 유엔대표부로 옮기게 되면 광범위한 면책특권이 부여돼 미국에서 형 집행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브라가데는 지난 12일 가사도우미의 입국비자 서류 조작과 가사도우미에 대한 부당 임금 지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미국 검찰은 법에 따라 정당하게 조사했다고 밝혔지만 체포 후 알몸수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도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외교분쟁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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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알몸수색’ 당한 인도 외교관 유엔 이동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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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4 17:43:57
비자서류 위조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뒤 알몸 수색 논란을 일으킨 뉴욕 주재 인도 외교관의 유엔대표부 이동 요청을 유엔이 승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를 받아들여 해당 외교관이 미국에서 처벌을 피할 길이 열리면 인도와 미국의 감정싸움도 잦아들 전망입니다.
유엔 관계자는 데비아니 코브라가데 뉴욕주재 인도 부총영사를 유엔대표부로 발령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인도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며 "하지만 최종 결론은 미국 국무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주재 부총영사는 외교관 업무와 관련해서 면책특권이 있는 반면 유엔대표부로 옮기게 되면 광범위한 면책특권이 부여돼 미국에서 형 집행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브라가데는 지난 12일 가사도우미의 입국비자 서류 조작과 가사도우미에 대한 부당 임금 지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미국 검찰은 법에 따라 정당하게 조사했다고 밝혔지만 체포 후 알몸수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도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외교분쟁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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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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