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파고든 ‘짝퉁 밀거래’…수억 대 위조 상품 유통
입력 2013.12.24 (21:36)
수정 2013.12.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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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카오톡 같은 SNS 사용자가 늘면서 SNS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 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SNS로 친구를 맺고 개별적으로 물건을 팔면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건데요, 이런 수법으로 수억 원대 위조상품을 판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가방 가게로 보이지만 단속반이 들어가 안의 창고를 뒤지자, 해외 유명 상표를 붙인 가방들이 나옵니다.
하나같이 상표를 위조한 가짜 제품들입니다.
가방은 물론 지갑, 시계까지 창고에서 발견된 위조 제품만 백여 점, 시가로 2억 원어치를 넘습니다.
39살 배모 씨는 이 비밀 창고에 위조 제품을 쌓아두고 SNS를 이용해 물건을 팔았습니다.
자신의 SNS 계정에 외제 고가품 사진을 올려놓고 '명품 마진을 포기했다'는 등 위조품 판매를 암시하는 ID를 내세워 구매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구매자와 SNS로 친구를 맺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물건을 판매한 겁니다.
이렇게 SNS를 통해 판매한 위조제품만 지난 1년간 2억 2천만 원어치.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SNS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증거 확보 등 단속이 어렵습니다.
<인터뷰> 판현기(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장) : "일단 SNS는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있어서 저희들이 수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 일대 소매상들에게도 위조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추적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카카오톡 같은 SNS 사용자가 늘면서 SNS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 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SNS로 친구를 맺고 개별적으로 물건을 팔면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건데요, 이런 수법으로 수억 원대 위조상품을 판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가방 가게로 보이지만 단속반이 들어가 안의 창고를 뒤지자, 해외 유명 상표를 붙인 가방들이 나옵니다.
하나같이 상표를 위조한 가짜 제품들입니다.
가방은 물론 지갑, 시계까지 창고에서 발견된 위조 제품만 백여 점, 시가로 2억 원어치를 넘습니다.
39살 배모 씨는 이 비밀 창고에 위조 제품을 쌓아두고 SNS를 이용해 물건을 팔았습니다.
자신의 SNS 계정에 외제 고가품 사진을 올려놓고 '명품 마진을 포기했다'는 등 위조품 판매를 암시하는 ID를 내세워 구매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구매자와 SNS로 친구를 맺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물건을 판매한 겁니다.
이렇게 SNS를 통해 판매한 위조제품만 지난 1년간 2억 2천만 원어치.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SNS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증거 확보 등 단속이 어렵습니다.
<인터뷰> 판현기(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장) : "일단 SNS는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있어서 저희들이 수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 일대 소매상들에게도 위조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추적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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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로 파고든 ‘짝퉁 밀거래’…수억 대 위조 상품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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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4 21:39:20
- 수정2013-12-25 08:37:53
<앵커 멘트>
카카오톡 같은 SNS 사용자가 늘면서 SNS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 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SNS로 친구를 맺고 개별적으로 물건을 팔면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건데요, 이런 수법으로 수억 원대 위조상품을 판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가방 가게로 보이지만 단속반이 들어가 안의 창고를 뒤지자, 해외 유명 상표를 붙인 가방들이 나옵니다.
하나같이 상표를 위조한 가짜 제품들입니다.
가방은 물론 지갑, 시계까지 창고에서 발견된 위조 제품만 백여 점, 시가로 2억 원어치를 넘습니다.
39살 배모 씨는 이 비밀 창고에 위조 제품을 쌓아두고 SNS를 이용해 물건을 팔았습니다.
자신의 SNS 계정에 외제 고가품 사진을 올려놓고 '명품 마진을 포기했다'는 등 위조품 판매를 암시하는 ID를 내세워 구매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구매자와 SNS로 친구를 맺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물건을 판매한 겁니다.
이렇게 SNS를 통해 판매한 위조제품만 지난 1년간 2억 2천만 원어치.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SNS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증거 확보 등 단속이 어렵습니다.
<인터뷰> 판현기(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장) : "일단 SNS는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있어서 저희들이 수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 일대 소매상들에게도 위조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추적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카카오톡 같은 SNS 사용자가 늘면서 SNS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 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SNS로 친구를 맺고 개별적으로 물건을 팔면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건데요, 이런 수법으로 수억 원대 위조상품을 판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가방 가게로 보이지만 단속반이 들어가 안의 창고를 뒤지자, 해외 유명 상표를 붙인 가방들이 나옵니다.
하나같이 상표를 위조한 가짜 제품들입니다.
가방은 물론 지갑, 시계까지 창고에서 발견된 위조 제품만 백여 점, 시가로 2억 원어치를 넘습니다.
39살 배모 씨는 이 비밀 창고에 위조 제품을 쌓아두고 SNS를 이용해 물건을 팔았습니다.
자신의 SNS 계정에 외제 고가품 사진을 올려놓고 '명품 마진을 포기했다'는 등 위조품 판매를 암시하는 ID를 내세워 구매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구매자와 SNS로 친구를 맺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물건을 판매한 겁니다.
이렇게 SNS를 통해 판매한 위조제품만 지난 1년간 2억 2천만 원어치.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SNS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증거 확보 등 단속이 어렵습니다.
<인터뷰> 판현기(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장) : "일단 SNS는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있어서 저희들이 수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 일대 소매상들에게도 위조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추적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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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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