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겨울철 안구건조증 급증…대처법은?
입력 2013.12.26 (00:04)
수정 2013.12.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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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이 뻑뻑하면서 이물감이 느껴진 적 있으세요?
저도 그러는데, 바로 안구건조증 증상이죠.
겨울철엔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는데요,
스마트폰 사용 등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박기자, 실제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었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말그대로 눈 안에 눈물이 적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건데요.
크게 눈물이 제대로 눈에 공급되질 않거나, 눈물이 있더라도 과도하게 증발되면서 눈에 눈물이 부족해지는 겁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2011년 219만명으로 해마다 11%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선 성인 남성의 5%, 여성의 15%가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물은 눈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지방성분이 들어 있어 윤활작용을 합니다.
또, 각종 항균성분도 있어 세균의 침입과 염증을 막아주는데요.
때문에 눈물이 부족하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염증이 오래되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문> 안구건조증이 늘어나는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겨울철 실내난방이 증가하고 있고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 등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나희(직장인) : "온열기를 쓰다보니까 건조해져서 좀 눈이 뻑뻑한 감이 있는데, 모니터를 수시로 보다 보니까 깜박임이 좀 덜한 가봐요."
가뜩이나 건조한 겨울날씨에 실내 난방이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요.
게다가 하루종일 뜬 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눈물이 마르기 일쑨거죠.
최근엔 성인병의 하나인 고지혈증이 있어도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을 1.7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눈물 재료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경선(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눈물은 물이 아니고요. 물하고 점액질하고 지질층의 혼합층이거든요. 가장 겉에 있는 지질층이 눈물을 잘 막고 있어야 증발을 적게 하는데, 구성 성분이 바뀌면서 눈물 막의 안정성이 깨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듣고보니,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양한데요. 안구건조증 치료는 되는겁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단 정말 안구건조증 때문인지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데요.
워낙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다른 안과 질환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은별(안구건조증 환자) : "유리알처럼 깨진 게 보이는 것 같아 따가운 느낌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실제 검사를 해보니까, 푸른 빛깔의 눈물막이 군데군데 깨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각막을 보호할 눈물막에 문제가 생긴 안구건조증입니다.
치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심지어 눈물이 눈에서 천천히 배출되도록 눈물길을 막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또, 눈물재료를 공급하는 눈썹 밑에 피지샘 분비가 원활하도록 따뜻한 물수건을 5분정도 올려놓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워낙 환경적 요인이 다양해서 완전히 치료하기엔 굉장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질문> 치료가 어렵다면, 평소 습관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눈물이 마르지 않을까요?
<답변>
요즘같은 겨울철엔 실내생활이 아무래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우선 난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주변의 습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를 자주하는게 좋고요. 가습기를 틀어 놓거나, 화분을 갖다놔서 주변 습도를 높여주면, 눈물이 증발되는 양을 줄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눈깜밖이는 횟수가 중요한데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무언가에 몰두하다보면 눈을 거의 깜빡이지 않는데, 눈을 깜빡여야만 눈물막이 한번 쓸고 지나가면서 안구를 보호해줍니다.
그래서 책이나 디지털 화면에 몰두할때는 의식적으로 최소한 10초마다 한번씩은 깜빡거려야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눈이 뻑뻑하면서 이물감이 느껴진 적 있으세요?
저도 그러는데, 바로 안구건조증 증상이죠.
겨울철엔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는데요,
스마트폰 사용 등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박기자, 실제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었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말그대로 눈 안에 눈물이 적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건데요.
크게 눈물이 제대로 눈에 공급되질 않거나, 눈물이 있더라도 과도하게 증발되면서 눈에 눈물이 부족해지는 겁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2011년 219만명으로 해마다 11%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선 성인 남성의 5%, 여성의 15%가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물은 눈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지방성분이 들어 있어 윤활작용을 합니다.
또, 각종 항균성분도 있어 세균의 침입과 염증을 막아주는데요.
때문에 눈물이 부족하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염증이 오래되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문> 안구건조증이 늘어나는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겨울철 실내난방이 증가하고 있고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 등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나희(직장인) : "온열기를 쓰다보니까 건조해져서 좀 눈이 뻑뻑한 감이 있는데, 모니터를 수시로 보다 보니까 깜박임이 좀 덜한 가봐요."
가뜩이나 건조한 겨울날씨에 실내 난방이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요.
게다가 하루종일 뜬 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눈물이 마르기 일쑨거죠.
최근엔 성인병의 하나인 고지혈증이 있어도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을 1.7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눈물 재료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경선(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눈물은 물이 아니고요. 물하고 점액질하고 지질층의 혼합층이거든요. 가장 겉에 있는 지질층이 눈물을 잘 막고 있어야 증발을 적게 하는데, 구성 성분이 바뀌면서 눈물 막의 안정성이 깨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듣고보니,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양한데요. 안구건조증 치료는 되는겁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단 정말 안구건조증 때문인지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데요.
워낙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다른 안과 질환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은별(안구건조증 환자) : "유리알처럼 깨진 게 보이는 것 같아 따가운 느낌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실제 검사를 해보니까, 푸른 빛깔의 눈물막이 군데군데 깨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각막을 보호할 눈물막에 문제가 생긴 안구건조증입니다.
치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심지어 눈물이 눈에서 천천히 배출되도록 눈물길을 막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또, 눈물재료를 공급하는 눈썹 밑에 피지샘 분비가 원활하도록 따뜻한 물수건을 5분정도 올려놓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워낙 환경적 요인이 다양해서 완전히 치료하기엔 굉장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질문> 치료가 어렵다면, 평소 습관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눈물이 마르지 않을까요?
<답변>
요즘같은 겨울철엔 실내생활이 아무래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우선 난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주변의 습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를 자주하는게 좋고요. 가습기를 틀어 놓거나, 화분을 갖다놔서 주변 습도를 높여주면, 눈물이 증발되는 양을 줄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눈깜밖이는 횟수가 중요한데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무언가에 몰두하다보면 눈을 거의 깜빡이지 않는데, 눈을 깜빡여야만 눈물막이 한번 쓸고 지나가면서 안구를 보호해줍니다.
그래서 책이나 디지털 화면에 몰두할때는 의식적으로 최소한 10초마다 한번씩은 깜빡거려야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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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6 0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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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이 뻑뻑하면서 이물감이 느껴진 적 있으세요?
저도 그러는데, 바로 안구건조증 증상이죠.
겨울철엔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는데요,
스마트폰 사용 등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박기자, 실제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었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말그대로 눈 안에 눈물이 적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건데요.
크게 눈물이 제대로 눈에 공급되질 않거나, 눈물이 있더라도 과도하게 증발되면서 눈에 눈물이 부족해지는 겁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2011년 219만명으로 해마다 11%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선 성인 남성의 5%, 여성의 15%가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물은 눈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지방성분이 들어 있어 윤활작용을 합니다.
또, 각종 항균성분도 있어 세균의 침입과 염증을 막아주는데요.
때문에 눈물이 부족하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염증이 오래되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문> 안구건조증이 늘어나는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겨울철 실내난방이 증가하고 있고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 등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나희(직장인) : "온열기를 쓰다보니까 건조해져서 좀 눈이 뻑뻑한 감이 있는데, 모니터를 수시로 보다 보니까 깜박임이 좀 덜한 가봐요."
가뜩이나 건조한 겨울날씨에 실내 난방이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요.
게다가 하루종일 뜬 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눈물이 마르기 일쑨거죠.
최근엔 성인병의 하나인 고지혈증이 있어도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을 1.7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눈물 재료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경선(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눈물은 물이 아니고요. 물하고 점액질하고 지질층의 혼합층이거든요. 가장 겉에 있는 지질층이 눈물을 잘 막고 있어야 증발을 적게 하는데, 구성 성분이 바뀌면서 눈물 막의 안정성이 깨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듣고보니,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양한데요. 안구건조증 치료는 되는겁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단 정말 안구건조증 때문인지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데요.
워낙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다른 안과 질환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은별(안구건조증 환자) : "유리알처럼 깨진 게 보이는 것 같아 따가운 느낌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실제 검사를 해보니까, 푸른 빛깔의 눈물막이 군데군데 깨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각막을 보호할 눈물막에 문제가 생긴 안구건조증입니다.
치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심지어 눈물이 눈에서 천천히 배출되도록 눈물길을 막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또, 눈물재료를 공급하는 눈썹 밑에 피지샘 분비가 원활하도록 따뜻한 물수건을 5분정도 올려놓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워낙 환경적 요인이 다양해서 완전히 치료하기엔 굉장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질문> 치료가 어렵다면, 평소 습관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눈물이 마르지 않을까요?
<답변>
요즘같은 겨울철엔 실내생활이 아무래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우선 난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주변의 습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를 자주하는게 좋고요. 가습기를 틀어 놓거나, 화분을 갖다놔서 주변 습도를 높여주면, 눈물이 증발되는 양을 줄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눈깜밖이는 횟수가 중요한데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무언가에 몰두하다보면 눈을 거의 깜빡이지 않는데, 눈을 깜빡여야만 눈물막이 한번 쓸고 지나가면서 안구를 보호해줍니다.
그래서 책이나 디지털 화면에 몰두할때는 의식적으로 최소한 10초마다 한번씩은 깜빡거려야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눈이 뻑뻑하면서 이물감이 느껴진 적 있으세요?
저도 그러는데, 바로 안구건조증 증상이죠.
겨울철엔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는데요,
스마트폰 사용 등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박기자, 실제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었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말그대로 눈 안에 눈물이 적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건데요.
크게 눈물이 제대로 눈에 공급되질 않거나, 눈물이 있더라도 과도하게 증발되면서 눈에 눈물이 부족해지는 겁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2011년 219만명으로 해마다 11%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선 성인 남성의 5%, 여성의 15%가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물은 눈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지방성분이 들어 있어 윤활작용을 합니다.
또, 각종 항균성분도 있어 세균의 침입과 염증을 막아주는데요.
때문에 눈물이 부족하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염증이 오래되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문> 안구건조증이 늘어나는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겨울철 실내난방이 증가하고 있고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 등이 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나희(직장인) : "온열기를 쓰다보니까 건조해져서 좀 눈이 뻑뻑한 감이 있는데, 모니터를 수시로 보다 보니까 깜박임이 좀 덜한 가봐요."
가뜩이나 건조한 겨울날씨에 실내 난방이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요.
게다가 하루종일 뜬 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눈물이 마르기 일쑨거죠.
최근엔 성인병의 하나인 고지혈증이 있어도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을 1.7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눈물 재료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경선(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눈물은 물이 아니고요. 물하고 점액질하고 지질층의 혼합층이거든요. 가장 겉에 있는 지질층이 눈물을 잘 막고 있어야 증발을 적게 하는데, 구성 성분이 바뀌면서 눈물 막의 안정성이 깨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듣고보니,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양한데요. 안구건조증 치료는 되는겁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단 정말 안구건조증 때문인지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데요.
워낙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다른 안과 질환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은별(안구건조증 환자) : "유리알처럼 깨진 게 보이는 것 같아 따가운 느낌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실제 검사를 해보니까, 푸른 빛깔의 눈물막이 군데군데 깨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각막을 보호할 눈물막에 문제가 생긴 안구건조증입니다.
치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심지어 눈물이 눈에서 천천히 배출되도록 눈물길을 막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또, 눈물재료를 공급하는 눈썹 밑에 피지샘 분비가 원활하도록 따뜻한 물수건을 5분정도 올려놓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워낙 환경적 요인이 다양해서 완전히 치료하기엔 굉장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질문> 치료가 어렵다면, 평소 습관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눈물이 마르지 않을까요?
<답변>
요즘같은 겨울철엔 실내생활이 아무래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우선 난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주변의 습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를 자주하는게 좋고요. 가습기를 틀어 놓거나, 화분을 갖다놔서 주변 습도를 높여주면, 눈물이 증발되는 양을 줄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눈깜밖이는 횟수가 중요한데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무언가에 몰두하다보면 눈을 거의 깜빡이지 않는데, 눈을 깜빡여야만 눈물막이 한번 쓸고 지나가면서 안구를 보호해줍니다.
그래서 책이나 디지털 화면에 몰두할때는 의식적으로 최소한 10초마다 한번씩은 깜빡거려야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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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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