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끝까지 갈 것”…반일 시위 시작

입력 2013.12.27 (23:42) 수정 2013.1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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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한층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시위가 시작되는 등 반일 감정이 거세지자 일본은 중국 내 자국 교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난 홍콩 시민 수십 명이 일제 전범기와 일장기를 태우며 시위를 벌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입니다.

중국 정부는 대일 강경 대응 방침을 다시 한 번 천명했습니다.

일본의 도발에 대해 끝까지 갈 것이라며 이틀 연속 맹렬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이)이웃 국가와의 마지막 선을 넘는다면 우리도 반드시 끝까지 갈 겁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이제는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야스쿠니를 참배한 일본 고위 각료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5년 동안 중국 입국을 제한해야 한다며 강경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난징 대학살 기념관에 일본 전범들의 굴욕적인 동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베이징 일본 대사관은 평소보다 경계가 대폭 강화되는 등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일본 대사관은 중국 내 자국 교민들에게 이메일과 문자를 보내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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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끝까지 갈 것”…반일 시위 시작
    • 입력 2013-12-28 09:09:56
    • 수정2013-12-28 09: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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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한층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시위가 시작되는 등 반일 감정이 거세지자 일본은 중국 내 자국 교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난 홍콩 시민 수십 명이 일제 전범기와 일장기를 태우며 시위를 벌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입니다.

중국 정부는 대일 강경 대응 방침을 다시 한 번 천명했습니다.

일본의 도발에 대해 끝까지 갈 것이라며 이틀 연속 맹렬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이)이웃 국가와의 마지막 선을 넘는다면 우리도 반드시 끝까지 갈 겁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이제는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야스쿠니를 참배한 일본 고위 각료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5년 동안 중국 입국을 제한해야 한다며 강경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난징 대학살 기념관에 일본 전범들의 굴욕적인 동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베이징 일본 대사관은 평소보다 경계가 대폭 강화되는 등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일본 대사관은 중국 내 자국 교민들에게 이메일과 문자를 보내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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