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에서도 신사 참배 비판 여론 확산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 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행은 전후 일본에 대한 배신이며,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더욱 고립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 역시 총리 참배 직전에 이를 미국에 알린 것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발표와 같다는 미국의 불만을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이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가 다시는 야스쿠니 신사에 가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해석했습니다.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일본 오사카 시장도, 아베 총리가 과거 전쟁은 침략전쟁이었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주변국의 이해를 구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