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고갈’ 고흥군 일부지역 급수 전면 중단

입력 2013.12.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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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일부 섬지역을 중심으로 상수원이 고갈되면서 급수가 전면 중단돼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금산면 거금 상수원 오천 정수장의 물이 완전히 말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상수도가 2주째 중단됐다.

오천 정수장은 거금도 주민 2천여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지만 올해 강수량이 예년의 60% 수준에 그치면서 상수원이 말랐다.

고흥군은 오천 정수장의 상수원이 감소함에 따라 제한급수를 실시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상수원이 고갈돼 결국 최근 급수를 중단했다.

금산지역은 연간 평균 강수량이 1천700㎜ 가량이지만 올해는 1천200㎜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금산면 지역 주민은 과거에 쓰던 지하수를 다시 활용하거나 간이 지급되는 운반급수 등을 이용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영농준비 작업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금산면처럼 강수량 상수원 감소로 제한급수를 고려하는 지역이 고흥군은 물론 타 시군도 있어 지역민 불편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고흥군의 한 관계자는 "섬지역 특성상 비가 오지 않으면 급수 사정이 급속히 악화된다"며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원수확보와 급수불량지역 운반급수 계획 등에 따라 지역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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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원 고갈’ 고흥군 일부지역 급수 전면 중단
    • 입력 2013-12-28 11:23:45
    연합뉴스
전남 고흥의 일부 섬지역을 중심으로 상수원이 고갈되면서 급수가 전면 중단돼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금산면 거금 상수원 오천 정수장의 물이 완전히 말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상수도가 2주째 중단됐다. 오천 정수장은 거금도 주민 2천여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지만 올해 강수량이 예년의 60% 수준에 그치면서 상수원이 말랐다. 고흥군은 오천 정수장의 상수원이 감소함에 따라 제한급수를 실시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상수원이 고갈돼 결국 최근 급수를 중단했다. 금산지역은 연간 평균 강수량이 1천700㎜ 가량이지만 올해는 1천200㎜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금산면 지역 주민은 과거에 쓰던 지하수를 다시 활용하거나 간이 지급되는 운반급수 등을 이용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영농준비 작업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금산면처럼 강수량 상수원 감소로 제한급수를 고려하는 지역이 고흥군은 물론 타 시군도 있어 지역민 불편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고흥군의 한 관계자는 "섬지역 특성상 비가 오지 않으면 급수 사정이 급속히 악화된다"며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원수확보와 급수불량지역 운반급수 계획 등에 따라 지역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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