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북, 국경 경계 강화”
입력 2013.12.28 (21:13)
수정 2013.12.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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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북한군이 야간 경계를 대폭 강화한 겁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확인한 곳이 탈북 문제처럼 민감한 사안은 보도하지 않던 중국 관영 매체여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압록강 건너편 북한 국경지역입니다.
혹독한 추위 탓에 겨울엔 북한 경비대 순찰도 뜸해집니다.
그러나 장성택이 처형된 뒤 탈북이 잦은 밤 시간대의 경비 병력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녹취> 중국 단둥시 대북무역상 (음성변조):"김정은 올라오고 부쩍 강화됐잖아 게다가 장성택 저렇게 되니까 더 빡세게 눈 부릅뜨고 (보초서는 거죠)"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단둥 현지 취재를 통해 육안으로 보이는 국경 초소 뿐 아니라 위장된 잠복 초소에도 적어도 2명 씩의 북한 병사가 배치됐고 10미터 간격으로 순찰 병력이 확보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배를 통한 밀무역은 거의 끊긴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은 또 단둥 시내 여행사들에게 인근 북한 도시 관광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언론, 그것도 관영매체의 이례적인 북한 국경지역 동향 보도는 불편해진 양국 관계는 물론 경계심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특히 중국의 한 유력 주간지는 최근호에서 옌볜 지역에 숨어 지내는 탈북 여성의 비참한 일상을 심층기사로 전해 탈북자 보도의 금기를 깨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북한군이 야간 경계를 대폭 강화한 겁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확인한 곳이 탈북 문제처럼 민감한 사안은 보도하지 않던 중국 관영 매체여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압록강 건너편 북한 국경지역입니다.
혹독한 추위 탓에 겨울엔 북한 경비대 순찰도 뜸해집니다.
그러나 장성택이 처형된 뒤 탈북이 잦은 밤 시간대의 경비 병력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녹취> 중국 단둥시 대북무역상 (음성변조):"김정은 올라오고 부쩍 강화됐잖아 게다가 장성택 저렇게 되니까 더 빡세게 눈 부릅뜨고 (보초서는 거죠)"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단둥 현지 취재를 통해 육안으로 보이는 국경 초소 뿐 아니라 위장된 잠복 초소에도 적어도 2명 씩의 북한 병사가 배치됐고 10미터 간격으로 순찰 병력이 확보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배를 통한 밀무역은 거의 끊긴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은 또 단둥 시내 여행사들에게 인근 북한 도시 관광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언론, 그것도 관영매체의 이례적인 북한 국경지역 동향 보도는 불편해진 양국 관계는 물론 경계심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특히 중국의 한 유력 주간지는 최근호에서 옌볜 지역에 숨어 지내는 탈북 여성의 비참한 일상을 심층기사로 전해 탈북자 보도의 금기를 깨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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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영지 “북, 국경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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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8 20:50:04
- 수정2013-12-28 22:22:52

<앵커 멘트>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북한군이 야간 경계를 대폭 강화한 겁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확인한 곳이 탈북 문제처럼 민감한 사안은 보도하지 않던 중국 관영 매체여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압록강 건너편 북한 국경지역입니다.
혹독한 추위 탓에 겨울엔 북한 경비대 순찰도 뜸해집니다.
그러나 장성택이 처형된 뒤 탈북이 잦은 밤 시간대의 경비 병력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녹취> 중국 단둥시 대북무역상 (음성변조):"김정은 올라오고 부쩍 강화됐잖아 게다가 장성택 저렇게 되니까 더 빡세게 눈 부릅뜨고 (보초서는 거죠)"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단둥 현지 취재를 통해 육안으로 보이는 국경 초소 뿐 아니라 위장된 잠복 초소에도 적어도 2명 씩의 북한 병사가 배치됐고 10미터 간격으로 순찰 병력이 확보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배를 통한 밀무역은 거의 끊긴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은 또 단둥 시내 여행사들에게 인근 북한 도시 관광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언론, 그것도 관영매체의 이례적인 북한 국경지역 동향 보도는 불편해진 양국 관계는 물론 경계심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특히 중국의 한 유력 주간지는 최근호에서 옌볜 지역에 숨어 지내는 탈북 여성의 비참한 일상을 심층기사로 전해 탈북자 보도의 금기를 깨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북한군이 야간 경계를 대폭 강화한 겁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확인한 곳이 탈북 문제처럼 민감한 사안은 보도하지 않던 중국 관영 매체여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압록강 건너편 북한 국경지역입니다.
혹독한 추위 탓에 겨울엔 북한 경비대 순찰도 뜸해집니다.
그러나 장성택이 처형된 뒤 탈북이 잦은 밤 시간대의 경비 병력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녹취> 중국 단둥시 대북무역상 (음성변조):"김정은 올라오고 부쩍 강화됐잖아 게다가 장성택 저렇게 되니까 더 빡세게 눈 부릅뜨고 (보초서는 거죠)"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단둥 현지 취재를 통해 육안으로 보이는 국경 초소 뿐 아니라 위장된 잠복 초소에도 적어도 2명 씩의 북한 병사가 배치됐고 10미터 간격으로 순찰 병력이 확보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배를 통한 밀무역은 거의 끊긴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은 또 단둥 시내 여행사들에게 인근 북한 도시 관광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언론, 그것도 관영매체의 이례적인 북한 국경지역 동향 보도는 불편해진 양국 관계는 물론 경계심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특히 중국의 한 유력 주간지는 최근호에서 옌볜 지역에 숨어 지내는 탈북 여성의 비참한 일상을 심층기사로 전해 탈북자 보도의 금기를 깨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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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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