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아베 야스쿠니 참배는 쓸데없는 도발”

입력 2013.12.29 (06:54) 수정 2013.12.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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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미국 언론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 사설에서 역내 긴장을 높이는 쓸데없는 도발이라며 아베 총리의 국제적 입지와 일본의 안보를 더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최근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해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지만, 야스쿠니 참배가 이런 분위기를 망친 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 오키나와현의 미군 후텐마 공군기지 이전 승인으로 미·일간 군사동맹이 강해질 수 있게 됐지만 이번 참배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과 북한의 호전적인 행동을 감안하면 아베 총리가 군국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이런 정책을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제국주의 향수로 연결시키면서 스스로 명분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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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아베 야스쿠니 참배는 쓸데없는 도발”
    • 입력 2013-12-29 06:54:48
    • 수정2013-12-29 15:29:26
    국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미국 언론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 사설에서 역내 긴장을 높이는 쓸데없는 도발이라며 아베 총리의 국제적 입지와 일본의 안보를 더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최근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해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지만, 야스쿠니 참배가 이런 분위기를 망친 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 오키나와현의 미군 후텐마 공군기지 이전 승인으로 미·일간 군사동맹이 강해질 수 있게 됐지만 이번 참배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과 북한의 호전적인 행동을 감안하면 아베 총리가 군국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이런 정책을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제국주의 향수로 연결시키면서 스스로 명분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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