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등 주요기업 경영자 CES에 총집결

입력 2013.12.29 (08:05) 수정 2013.12.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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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가전 관련 기업 경영자들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대거 참가한다.

CES는 전 세계 IT·가전 업계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쟁쟁한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과 직접 만나 사업을 협의할 기회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생활가전(CE) 부문 수장인 윤부근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 등이 다음 달 7∼10일(현지시간) 열리는 CES를 찾을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년 연속 CES를 방문했으나 이번은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다른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이 부회장이 이번에는 CES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CES 기간인 다음 달 9일 73번째 생일을 맞는 이건희 회장이 주재하는 신년 만찬을 겸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7년 1월 CES를 통해 공식 석상에 데뷔한 이후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CES를 직접 챙겨왔다. 올 1월에는 이건희 회장 생일 만찬 직후 출국해 CES에 참가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0년과 2012년 최근 두 차례 CES를 찾았으나 이번에는 참관하지 않는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생활가전을 맡은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새롭게 TV 등 영상가전을 담당하게 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도 현장에서 마케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2010년 LG전자의 CEO를 맡은 이후 매년 CES를 방문했는데 이번까지 4년째다.

LG그룹 후계자로 알려진 구광모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이 CES를 찾을지도 관심사다. HE사업본부 산하 선행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구 부장은 올해 초 업무차 CES를 참관했다.

한때 삼성·LG전자와 함께 국내 3대 가전업체로 군림했던 동부대우전자의 이재형 부회장도 이번에 CES를 찾는다.

최근 해외시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CES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는 않지만, 내년 TV 사업 재개를 앞두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도 해마다 두 회사가 번갈아가며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차가 참가할 차례로 차량IT서비스사업부장인 곽우영 부사장이 주축이 돼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과 연계된 첨단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이는 CES는 이동통신회사들에도 놓칠 수 없는 사업 기회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이번 CES에서 신사업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신원 SKC 회장은 20년 넘게 매년 CES를 찾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디벨롭먼트(SD)본부장인 김선태 부사장을, KT는 디바이스본부장인 강국현 상무를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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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전자 등 주요기업 경영자 CES에 총집결
    • 입력 2013-12-29 08:05:46
    • 수정2013-12-29 16:47:10
    연합뉴스
삼성·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가전 관련 기업 경영자들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대거 참가한다.

CES는 전 세계 IT·가전 업계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쟁쟁한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과 직접 만나 사업을 협의할 기회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생활가전(CE) 부문 수장인 윤부근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 등이 다음 달 7∼10일(현지시간) 열리는 CES를 찾을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년 연속 CES를 방문했으나 이번은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다른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이 부회장이 이번에는 CES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CES 기간인 다음 달 9일 73번째 생일을 맞는 이건희 회장이 주재하는 신년 만찬을 겸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7년 1월 CES를 통해 공식 석상에 데뷔한 이후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CES를 직접 챙겨왔다. 올 1월에는 이건희 회장 생일 만찬 직후 출국해 CES에 참가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0년과 2012년 최근 두 차례 CES를 찾았으나 이번에는 참관하지 않는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생활가전을 맡은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새롭게 TV 등 영상가전을 담당하게 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도 현장에서 마케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2010년 LG전자의 CEO를 맡은 이후 매년 CES를 방문했는데 이번까지 4년째다.

LG그룹 후계자로 알려진 구광모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이 CES를 찾을지도 관심사다. HE사업본부 산하 선행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구 부장은 올해 초 업무차 CES를 참관했다.

한때 삼성·LG전자와 함께 국내 3대 가전업체로 군림했던 동부대우전자의 이재형 부회장도 이번에 CES를 찾는다.

최근 해외시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CES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는 않지만, 내년 TV 사업 재개를 앞두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도 해마다 두 회사가 번갈아가며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차가 참가할 차례로 차량IT서비스사업부장인 곽우영 부사장이 주축이 돼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과 연계된 첨단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이는 CES는 이동통신회사들에도 놓칠 수 없는 사업 기회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이번 CES에서 신사업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신원 SKC 회장은 20년 넘게 매년 CES를 찾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디벨롭먼트(SD)본부장인 김선태 부사장을, KT는 디바이스본부장인 강국현 상무를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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