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4 ⑧] ‘갑오년 나의 해!’ 말띠 스타 뛴다

입력 2013.12.29 (10:20) 수정 2013.12.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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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은 뛰어난 추진력과 순발력, 진취성 등을 상징하는 말(馬)의 해다.

특히 내년은 그 기운이 더욱 상서롭다는 '청마(靑馬)의 해'로 스포츠계에서도 많은 '말띠 스타'들이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4세가 되는 1990년생 말띠 스타의 대표주자는 '피겨 여왕' 김연아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를 사로잡는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내년 2월 소치 올림픽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잡고 올림픽 2연패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오른쪽 발등뼈를 다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초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해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우승을 차지, 소치에서도 힘껏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축구계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과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김승규(울산)와 이명주(포항), 이석현(인천) 등이 1990년생이다.

해외 무대를 누비는 선수로는 김영권(광저우),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이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해를 맞아 최근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자리를 위협하는 김승규 등 '말띠 축구 스타'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프로야구에서는 2013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NC)을 비롯해 정수빈, 홍상삼(이상 두산),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등이 내년 24세가 되는 동갑내기다.

이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빛낼 예비 스타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여자 프로농구의 '연봉 퀸' 김단비(신한은행) 등도 말띠 해를 손꼽아 기다리는 1990년생이다.

이들보다 12살 많은 1978년생 스타로는 소치 올림픽에서 투혼을 불사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있다.

이규혁은 소치 올림픽 남자 단거리 대표로 선발, 한국 스포츠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6회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무려 20년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아 온 그가 '진짜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이번에는 시상대도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농구에서는 스타 가드 김승현(삼성)과 '올스타 덩크왕' 이승준(동부) 등이 어느덧 36세 '베테랑'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리베로 여오현은 삼성화재를 떠나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하고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며 새해 새로운 팀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이밖에 프로야구에서는 정현욱(LG), 정대현(롯데) 등이 1978년생으로 내년 그라운드에서 관록의 힘을 뽐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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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14 ⑧] ‘갑오년 나의 해!’ 말띠 스타 뛴다
    • 입력 2013-12-29 10:20:15
    • 수정2013-12-29 22:30:15
    연합뉴스
2014년 갑오년은 뛰어난 추진력과 순발력, 진취성 등을 상징하는 말(馬)의 해다.

특히 내년은 그 기운이 더욱 상서롭다는 '청마(靑馬)의 해'로 스포츠계에서도 많은 '말띠 스타'들이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4세가 되는 1990년생 말띠 스타의 대표주자는 '피겨 여왕' 김연아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를 사로잡는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내년 2월 소치 올림픽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잡고 올림픽 2연패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오른쪽 발등뼈를 다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초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해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우승을 차지, 소치에서도 힘껏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축구계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과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김승규(울산)와 이명주(포항), 이석현(인천) 등이 1990년생이다.

해외 무대를 누비는 선수로는 김영권(광저우),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이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해를 맞아 최근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자리를 위협하는 김승규 등 '말띠 축구 스타'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프로야구에서는 2013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NC)을 비롯해 정수빈, 홍상삼(이상 두산),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등이 내년 24세가 되는 동갑내기다.

이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빛낼 예비 스타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여자 프로농구의 '연봉 퀸' 김단비(신한은행) 등도 말띠 해를 손꼽아 기다리는 1990년생이다.

이들보다 12살 많은 1978년생 스타로는 소치 올림픽에서 투혼을 불사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있다.

이규혁은 소치 올림픽 남자 단거리 대표로 선발, 한국 스포츠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6회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무려 20년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아 온 그가 '진짜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이번에는 시상대도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농구에서는 스타 가드 김승현(삼성)과 '올스타 덩크왕' 이승준(동부) 등이 어느덧 36세 '베테랑'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리베로 여오현은 삼성화재를 떠나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하고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며 새해 새로운 팀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이밖에 프로야구에서는 정현욱(LG), 정대현(롯데) 등이 1978년생으로 내년 그라운드에서 관록의 힘을 뽐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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