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대체 인력 첫 투입…운행률 유지

입력 2013.12.30 (08:05) 수정 2013.12.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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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노조 파업이 오늘로 4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파업 노조원의 복귀율이 26퍼센트를 넘어선 가운데 오늘부터는 신규 채용한 대체 인력이 순차적으로 투입됩니다.

열차 운행은 추가 감축 없이 지난주 수준대로 유지됩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업무에 복귀한 철도 노조원은 2200여 명으로 복귀율이 26%를 넘었습니다.

특히 코레일 측의 최후통첩 이후에만 천 백명 넘게 복귀해 복귀율은 2배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핵심인 기관사 복귀는 여전히 4%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코레일은 기관사 147명을 포함한 대체인력 217명을 우선 채용했습니다.

열차 승무원들은 당장 오늘부터, 기관사들은 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연혜(코레일 사장) : "퇴직 기관사는 7일간, 그 외 인력은 15일간의 교육 후 부기관사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열차 운행률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해 KTX는 70퍼센트대 수도권 전철은 85퍼센트 수준에서 운행됩니다.

하지만 해돋이 열차 등 관광열차는 예고됐던 대로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철도노조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코레일이 파업 근로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파업 대오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단 하나의 목적으로 이렇게 국민들을 협박하고 철도 노동자들을 협박하고 있는 겁니다. 당장 중단해야되고.."

철도노조 측은 해를 넘겨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4주차에 접어든 철도 파업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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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파업 대체 인력 첫 투입…운행률 유지
    • 입력 2013-12-30 08:08:37
    • 수정2013-12-30 0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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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노조 파업이 오늘로 4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파업 노조원의 복귀율이 26퍼센트를 넘어선 가운데 오늘부터는 신규 채용한 대체 인력이 순차적으로 투입됩니다.

열차 운행은 추가 감축 없이 지난주 수준대로 유지됩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업무에 복귀한 철도 노조원은 2200여 명으로 복귀율이 26%를 넘었습니다.

특히 코레일 측의 최후통첩 이후에만 천 백명 넘게 복귀해 복귀율은 2배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핵심인 기관사 복귀는 여전히 4%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코레일은 기관사 147명을 포함한 대체인력 217명을 우선 채용했습니다.

열차 승무원들은 당장 오늘부터, 기관사들은 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연혜(코레일 사장) : "퇴직 기관사는 7일간, 그 외 인력은 15일간의 교육 후 부기관사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열차 운행률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해 KTX는 70퍼센트대 수도권 전철은 85퍼센트 수준에서 운행됩니다.

하지만 해돋이 열차 등 관광열차는 예고됐던 대로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철도노조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코레일이 파업 근로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파업 대오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단 하나의 목적으로 이렇게 국민들을 협박하고 철도 노동자들을 협박하고 있는 겁니다. 당장 중단해야되고.."

철도노조 측은 해를 넘겨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4주차에 접어든 철도 파업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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