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 실패…오늘 협상 재개

입력 2013.12.31 (08:04) 수정 2013.12.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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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당초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시점이 바로 어제였는데요, 처리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여야는 국정원 개혁안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예산안과 법안 처리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자정 무렵 국회 본회의장, 여당 의원들만 나와서 기다리다 발길을 돌립니다.

여야는 당초 어제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결국 무산된 겁니다.

가장 큰 쟁점인 국정원 개혁안을 두고 여야 의견차가 여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여야 간에 합의돼서 본회의에 넘어와 있는 법안 처리가 안되고 또, 예산이나 관련 법안들이 처리가 안 돼서 저로서는 상당히 아쉽고..."

<인터뷰>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을 진행하는 일이라, 역시 역사적인 과업이라 이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고..."

국정원 개혁 특위는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자정 무렵 만나 한 시간 정도 의견 절충을 시도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특히, 국정원을 담당하는 국회 정보위원회를 전임 상임위로 바꾸는 방안 등을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특위는 오늘 오전 여야 간사 협의를 재개하고 막판 절충을 시도합니다.

또, 외국인 투자 촉진법을 두고도 여당은 연내 처리를 요구했지만, 야당은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정원 개혁안 등 쟁점 법안에 대해 합의하는 대로 예산안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의견차이가 여전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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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처리 실패…오늘 협상 재개
    • 입력 2013-12-31 08:05:38
    • 수정2013-12-31 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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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당초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시점이 바로 어제였는데요, 처리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여야는 국정원 개혁안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예산안과 법안 처리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자정 무렵 국회 본회의장, 여당 의원들만 나와서 기다리다 발길을 돌립니다.

여야는 당초 어제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결국 무산된 겁니다.

가장 큰 쟁점인 국정원 개혁안을 두고 여야 의견차가 여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여야 간에 합의돼서 본회의에 넘어와 있는 법안 처리가 안되고 또, 예산이나 관련 법안들이 처리가 안 돼서 저로서는 상당히 아쉽고..."

<인터뷰>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을 진행하는 일이라, 역시 역사적인 과업이라 이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고..."

국정원 개혁 특위는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자정 무렵 만나 한 시간 정도 의견 절충을 시도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특히, 국정원을 담당하는 국회 정보위원회를 전임 상임위로 바꾸는 방안 등을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특위는 오늘 오전 여야 간사 협의를 재개하고 막판 절충을 시도합니다.

또, 외국인 투자 촉진법을 두고도 여당은 연내 처리를 요구했지만, 야당은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정원 개혁안 등 쟁점 법안에 대해 합의하는 대로 예산안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의견차이가 여전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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