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북 김정은 “남북 관계 개선”…속내는?

입력 2014.01.02 (00:03) 수정 2014.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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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올 신년사에서는 이례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3차례나 발표했는데요.

통일부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기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직접 발표했다는데,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것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답변> 지난해 6.15와 10.4 선언 이행하자는 말 있었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언급 없었다 올해엔 3번 있었다.

상대적으로 적극적 의지 보여줬다고 볼 수 있어.

녹취 들어보자...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북남 사이 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되었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북한이 올해 대남 평화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

그러나 정부는 실제 태도 변화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

<질문> 그동안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 정책방향을 알려 왔는데, 지난해에 비해 올해 눈에 띄는 대목, 어떤 것입니까?

<답변> 북한에서도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

지금까지는 경공업을 강조했는데 2011년 경공업이란 단어 무려 21차례 등장할 정도 북한이 노상 얘기하는게 강성대국 이 단어 등장 20번이 최고였으니 경공업 중시 알수 있어 그런데 지난해 2번으로 떨어졌고 올해도 2번.

대신 농업생산이 강조 6번 지난해까지는 작황좋았지만 올해 힘들수 있다는 위기감 작용한 듯 내용한번 들어보자

<녹취> "과학적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농사일을 책임적으로 하여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여야 합니다."

<질문> 지난해 충격을 줬던 사건 가운데 장성택 처형을 꼽지 않을 수 없는데 이번 신년사에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요?

<답변> 김정은 유일영도체제를 강조하면서 장성택 숙청을 언급했다.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종파 오물을 걷어냈다"고 표현했는데 장성택 사형당시 반당 반혁명죄에 종파분자까지 북한 정치사에서 장성택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중죄혐의 다 망라됐다고 볼 수 있다

<질문> 김정은이 직접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하는데 장성택 처형이후 육성발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요?

<답변> 장성택 사형발표가 지난달 13일... 그후로 김정은 육성이 공개된 적 없었다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 등 있었는데 초췌하고 불안한 표정 엿보이기도 특이한 점은 오늘 육성 공개되면서 신년사 앞부분만 얼굴 노출...

그 다음에는 눈에 덮인 노동당사 건물에 김정은 육성만 나오는 방식.

시트콤에 박수소리 입혀지는 것처럼 변화가 없는 박수소리 들렸지만 박수치는 사람 모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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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북 김정은 “남북 관계 개선”…속내는?
    • 입력 2014-01-02 09:04:16
    • 수정2014-01-02 1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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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올 신년사에서는 이례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3차례나 발표했는데요.

통일부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기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직접 발표했다는데,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것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답변> 지난해 6.15와 10.4 선언 이행하자는 말 있었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언급 없었다 올해엔 3번 있었다.

상대적으로 적극적 의지 보여줬다고 볼 수 있어.

녹취 들어보자...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북남 사이 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되었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북한이 올해 대남 평화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

그러나 정부는 실제 태도 변화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

<질문> 그동안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 정책방향을 알려 왔는데, 지난해에 비해 올해 눈에 띄는 대목, 어떤 것입니까?

<답변> 북한에서도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

지금까지는 경공업을 강조했는데 2011년 경공업이란 단어 무려 21차례 등장할 정도 북한이 노상 얘기하는게 강성대국 이 단어 등장 20번이 최고였으니 경공업 중시 알수 있어 그런데 지난해 2번으로 떨어졌고 올해도 2번.

대신 농업생산이 강조 6번 지난해까지는 작황좋았지만 올해 힘들수 있다는 위기감 작용한 듯 내용한번 들어보자

<녹취> "과학적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농사일을 책임적으로 하여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여야 합니다."

<질문> 지난해 충격을 줬던 사건 가운데 장성택 처형을 꼽지 않을 수 없는데 이번 신년사에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요?

<답변> 김정은 유일영도체제를 강조하면서 장성택 숙청을 언급했다.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종파 오물을 걷어냈다"고 표현했는데 장성택 사형당시 반당 반혁명죄에 종파분자까지 북한 정치사에서 장성택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중죄혐의 다 망라됐다고 볼 수 있다

<질문> 김정은이 직접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하는데 장성택 처형이후 육성발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요?

<답변> 장성택 사형발표가 지난달 13일... 그후로 김정은 육성이 공개된 적 없었다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 등 있었는데 초췌하고 불안한 표정 엿보이기도 특이한 점은 오늘 육성 공개되면서 신년사 앞부분만 얼굴 노출...

그 다음에는 눈에 덮인 노동당사 건물에 김정은 육성만 나오는 방식.

시트콤에 박수소리 입혀지는 것처럼 변화가 없는 박수소리 들렸지만 박수치는 사람 모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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