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미용실 크게 늘어

<앵커 멘트>

최근 저가 미용실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격은 최대한 낮추고 서비스는 최소화하는 전략인데,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매장 진열대 사이에 작은 미용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미용실에서는 5~10분 정도면 커트를 할 수 있는데, 샴푸나 드라이 서비스는 따로 없습니다.

커트 가격은 10유로, 14500원 정도로 일반 미용실에 비해 30~40% 싼 가격입니다.

최근 대형 마트, 열차 역사, 공항 등에 이른바 이런 저가 미용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요.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미용실 내부 설비도 최소화하고, 머리 손질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끝내 되도록 많은 손님을 받습니다.

<인터뷰> "한 손님에게 시간을 많이 쓰면 시간을 잃게 되고, 이는 돈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결과는 가격대비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빨리 머리 손질을 끝내지만 대충 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몇 해 사이 눈에 띄게 수가 늘면서 현재 프랑스에서 저가 미용실은 1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