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지원 끊기면 폐업? 수익모델 찾아야

입력 2014.01.07 (06:18) 수정 2014.01.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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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윤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착한 기업, 즉 사회적 기업이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지원에서 탈피해 기업으로서의 자생력을 갖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빈민에게 자립자금을 대주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

공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성공까지 이뤘냈습니다.

이런 사회적기업에 많은 청년들이 도전장을 내밉니다.

<녹취> "이대 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도전의 플랫폼을 한번 만들어보자.."

이 때문에 사회적 기업은 불과 6년여 만에 천 곳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3년차까지 인건비 지원과 세제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도 사회적기업 성장에 한 몫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폐업을 한 업체가 벌써 60여 곳.

정부의 지원으로 연명하다 지원이 끊기면 문을 닫는 겁니다.

<인터뷰> 장성욱(사회적기업 대표) : "안좋은 기억을 갖고 일반경제 영역으로 가시는 분들이 사실은 대부분인 것 같아요."

공익에 기여한다는 대의만 쫓다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는 게 문젭니다.

<인터뷰> 이은애(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기업이 돼야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정책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우(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 : "직접적인 재정지원에서 간접적인 생태계 조성사업으로 전환되었고요."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 지 고민해야 할 땝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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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기업 지원 끊기면 폐업? 수익모델 찾아야
    • 입력 2014-01-07 06:20:02
    • 수정2014-01-07 0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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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윤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착한 기업, 즉 사회적 기업이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지원에서 탈피해 기업으로서의 자생력을 갖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빈민에게 자립자금을 대주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

공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성공까지 이뤘냈습니다.

이런 사회적기업에 많은 청년들이 도전장을 내밉니다.

<녹취> "이대 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도전의 플랫폼을 한번 만들어보자.."

이 때문에 사회적 기업은 불과 6년여 만에 천 곳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3년차까지 인건비 지원과 세제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도 사회적기업 성장에 한 몫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폐업을 한 업체가 벌써 60여 곳.

정부의 지원으로 연명하다 지원이 끊기면 문을 닫는 겁니다.

<인터뷰> 장성욱(사회적기업 대표) : "안좋은 기억을 갖고 일반경제 영역으로 가시는 분들이 사실은 대부분인 것 같아요."

공익에 기여한다는 대의만 쫓다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는 게 문젭니다.

<인터뷰> 이은애(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기업이 돼야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정책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우(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 : "직접적인 재정지원에서 간접적인 생태계 조성사업으로 전환되었고요."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 지 고민해야 할 땝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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